[호주 뉴캐슬 맛집] Oma's Kitchen 오마스 키친
뉴캐슬이라고 하면 워낙 여러지역이 많은데, 그 중 호주 뉴캐슬에서 먹었던 조식을 소개할까 해요
호주에서 일을 한창 하고 마무리할 무렵 9일정도 휴가를 받아 여행을 갔을 때, 뉴캐슬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어요
정보가 워낙 없어서 그냥 구글 지도에서 나와있는데 찾아갔었는데, 독일식 조식을 파는 곳을 찾아서 아침으로 먹고 왔었어요
당시 저는 YHA Newcastle 지점에서 머물고 있었는데 그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아침에 부랴부랴 나가서 아침을 먹고 난 뒤에 체크아웃을 한거여서 열린 곳이 많이 없었던 터라 열린 시간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았던 것 같아요
한글로 된 후기는 찾아보지 못했던 것 같고 그냥 구글에 같이 포함된 후기 정도만 확인하고 갔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 즈음 가게 오픈을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가게 오픈할 때, 조리과정이 많은 오더를 하면 불편한 마음을 아는지라.... 조심스러웠는데 너무나도 밝게 아침도 가능하다고 해주셔서 좋았어요
아침이여서 아직 해가 뜨겁지 않았고, 마침 바깥에도 적당하게 그늘이 져 있었던 터라 매장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호주에서도 석회물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처음 호주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돈을 일일이 주고 물을 사먹었지만,
익숙해 지다보니 또, 무엇보다도 타즈매니아가 워낙 깨끗한 동네다 보니 탭워터에 익숙해 져 있었는데요
여행중에는 아무래도 큰 도시들을 다닌다는 마음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적지않아 물을 사 먹었어요
>> 타즈매니아에서는 빗물도 받아서 식수로도 쓸 정도로 깨끗하다고 하니 타즈매니아로 여행가시는 분들이라면 탭워터 걱정안하셔도 될듯요 ?
아무튼 기다리고 있었더니 물과 컵, 포크 & 나이프를 가져다 주셨어요
그냥 뭐든 다 좋아보였는지 물나왔다고 눈앞에 보이는 가판대와 함께 사진을 또 찍어봅니다 ~
그리고 함께 있던 메뉴판을 구경하는데요
다 그게 그거같은데 뭘 먹어야할지 고민이었어요
열심히 꼼꼼히 읽어보고 저는 Opa's Breakfast 를 고르게 되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소세지 때문이었어요 ! 독일 소세지에 환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 환상은 나중에 독일에 가서 독일 소세지를 먹고 그냥 맛있는 소세지는 어디서 사먹든 맛있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각설하고 Opa's Breakfast 는 소세지, 한국말로 바꾸기가 참 어려운데 포치드 달걀 2개, 홈메이드 감자전 그리고 구운 토마토로 구성되었다고 하는데요
메뉴 받기 전까지만 해도 홈메이드 감자 팬케이크는 감자전보단 감자튀김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진짜 완전 감자전 같은 맛이여서 한국의 맛을 떠올렸답니다 ~
독일의 커리 부어스트 때문인지 커리 소스가 나온거 같은데 제 입맛은 아니었어요........ ^^^^*
그래도 역시나 소세지가 가장 맛있었고 싱기방기한 달걀도 잘 먹었어요
무엇보다도 아까 말씀드린 저 감자전이 진짜 음층나게 맛있었달까요 ~
아침부터 이렇게 거하게 먹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정도면 든든하구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어요
요리를 하기엔 제 손이 워낙 똥손이라 YHA 백패커스에 머물면서 한 번도 음식을 해먹은 기억이 없는데.......
저같이 외식이라도 해야한다 하시는 분, 그런데 아침을 챙겨 먹어야겠다 하시는 분에게 좋은 정도의 식사장소라고 생각해요
주말 저녁에는 펍처럼 맥주도 팔고 한다는데, 혼자 여행와서 밤이 무서웠던 저는 아침으로 만족했어요......
다음엔 기회가 된다면 밤에 가서 소세지에 맥주도 정말 좋은 조합일 것 같아요 !
호주 ! 또가고 싶네요 ~
영국, 미국에도 있지만 호주 뉴캐슬에 가신다면 오마스 키친 방문해 보세용 ~
끝 !
방문일자 : 201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