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이브 맛집] Boardwalk 보드워크
벨레이브 캥거루 만을 따라 걷고 걷다가 마주친 맛집이 하나 있어서 소개를 하고자 해요 ~
구글지도에서는 폐업했다고 하는데... 설마 아니겠죠... ?!!!!!!
해당 사이트 따라 들어갔을 때, 그런 문구는 없는 것 같으니 일단 올려 볼게요 다음에 가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이라도 부탁드려요
오늘도 구글 링크는 이렇게 되구요
캥거루 만 주차장과는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보드워크 뒤에는 캐스케이드 맥주와 함께 파는 레스토랑이 또 있으니 찾기 수월하실 거에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자 저는 혼자와서 실행하지 못했던 부분이지만,
레스토랑이자 주류 판매를 하고 있는 뒤에 레스토랑에서 음료 혹은 술을 사가지고와서 마실 수 있더라구요
저는 혼자서 짐을 두고 다녀오기 걱정에 겁에 뭔가 행동이 이상시럽할 것 같아서 그냥 앉아서 피시앤칩스만 먹었네요.....
보드워크 레스토랑에서 밖을 바라 본 모습인데요
요트들을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는 수상 레스토랑이에요 그래서인지 배 흔들흔들 잼........
멀미 할 것 같은 느낌도 쬐끔 났지만, 그래도 나름 분위기에 뷰가 좋으니 혼자서도 맛나게 먹었던 것 같아요
메뉴판은 이렇게 되는데요
당시 돈없고 가난한 워홀러였던 저는 가성비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Boardwalk Lunch Meal 을 선택했어요
제가 일했던 가게에서도 피시앤 칩스를 팔았지만, 물고기 두 마리에 3조각 칼라마리링에 칩스까지 준다는게 저 가격에 가능하다니 !!! 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이죠
아무리 냉동으로 판다고 하더라도 이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사람들이 줄지어서 계속 사먹는거 보면 가능할거 같다 싶기도 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저도 원하는 자리에 못 앉았었거든요........
아직 겨울이 가기 전 날씨였던 터라 찬바람이 적잖이 불었는데 자리가 문 앞밖에 없어서 거기에 앉았다가 식사하기도 전에 얼어죽을 각이여서
옆에 자리가 나자마자 후다닥 스태프에게 물어보고 자리를 옮겼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봄 같은 그런 시기였으니 적잖이 추운거 맞겠죠 ?
가게 내부도 조심스럽게 찍어봤어요
호주사람들 입장에서 동양인 쪼꼬미 쟨 뭐야 싶을 것 같아서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테이블은 엄청 많진 않았지만 한 6개 정도 있었던 것 같고, 레스토랑 내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포장도 가능했어요
호주사람들은 해가 내리쬐는 맑은 날이면 밖에서 햇빛 쬐는걸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저는 째끔이나마 더 추워서 안에서 식사 했지만, 부두 근처에서 앉아서 식사하는 분들도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 마지막에 쓰려다가 까먹을 것 같아서 참고로 적어보자면
한국에서는 포장으로 "Take out" 을 많이 사용하는데 호주에서는 "Take away" 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안에서 먹고 갈 때도 우리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Dine in" 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호주에서는 "Have here" 을 더 많이 사용했던 것 같아요
>> 제가 호주에서 엄~~~청 오래 살아서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는 부분은 아니지만...
>> 코너샵에서 일하면서 참고될만한 것들을 한 번 적어본 것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드디어 대망의 음식이 나왔습니다 ~~~~ 짝짝짝짝
피시앤칩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
우선 플레이팅은 정말 참 예뻤어요 !
각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휴지, 물티슈, 소스들까지 다 마음에 들었고 바깥경치까지 맛으로 친다면 완벽 하달까 ?!
전에 갔던 마코 (→자세히보기) 와 비교한다면 샐러드나 소스까지 외관상으론 점수를 더 주고 싶은 보드워크의 플래이팅 이었어요
하 . 지 . 만
맛 부분에선 마코가 더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만든다는 느낌이 확 ~ ! 들었네요
칩스나 칼라마리링 부분에서는 냉동일거야 라는 확신을 가지기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생선은 확실히 냉동인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어요
그게 아니라면 수쉪을 바꿔야 하는 경지일 거에요 !
사실 저는 호주에 가기 전, 생선튀김은 거들떠도 보지 않은 사람이었어요
아마 튀기는 방식의 차이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제 입맛에 안맞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처음에 코너샵에서 일하면서도 가끔 꽁다리 남아서 이모님께서 튀겨주셨을 때도 저는 괜찮다며 한사코 거절을 했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식사시간이 지연되는 관계로 배가 너무 고파서 한 입을 했는데 이건 진짜 완전 미미미미미미미미 !!!!!!!!!!
그 후로 저는 피시앤칩스의 맛에 빠져버렸다고 합니다
그랬기에.... 나름 기대아닌 기대를 하고 피시앤칩스를 시켰는데....
아마 가격이 싼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Maket Fish of the Day 메뉴가 제가 시켰던 런치 밀과 금액이 비슷한 것으로 볼 때, 아마 그건 진짜 맛있는 피시앤칩스임을 가늠해봅니다 ~
또한, 제가 워낙 진짜 맛있는 피시앤칩스에 고급지게 물들어져서 그럴 뿐이지 못먹을 정도의 피시앤칩스는 아니였어요
한국에서 먹었던 생선튀김과 비교해본다 그러면 이게 훨 ~ 씬 맛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랄까요 ?
거기에 양은 또 왜이렇게 많은지...... 절대 1인이서 못먹구요 한국인 기준 2인 이상 먹어야 할 양이었어요
호주사람들 진짜 잘먹어서 이거 1인분 이겠지만, 한국인 기준으론 1.5인분에서 2인분까지 생각했을 때,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
* 끝내기 전에 또 하나 생각난게 있어서 또 적어보자면요
우리나라에서 세트메뉴라고 불리는 음식들을 호주에서는 밀이라는 단어를 대체해서 사용하는 것 같아요
우스갯소리로 XX세트 하면 무시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지만, 가끔 저는 패스트푸드점가서 저도 모르게 XX세트 주세요 했던 것도 같아요
뭐 쓰기나름이니까요 ?!
아무튼 이렇게 ! 오늘의 타즈매니아 / 벨레이브 맛집 Boardwalk 보드워크 의 포스팅을 마무리 하도록 할게요
오늘도 끝 !
방문일자 : 201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