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떡볶이]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점은 동인천역 주변에 위치한 즉석떡볶이 전문점 늘봄 분식입니다. 동인천에는 삼치골목도 있지만 인천사람들에게는 분식골목도 유명해서 남녀노소 줄 서서도 먹는 분식집들이 있어요. 지금은 많이 사라지고 했다지만 역사가 깊은 집들은 계속 남아서 장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인천역 기준으로 삼치골목 가기 전에 있어요. 인천 학생교육 문화회관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삼치골목이고 왼쪽으로 돌면 분식집입니다. 사실 삼치골목 가기 전에도 분식집이 많아서 분식이 당기는 날에는 어딜 가야 되나 늘 고민이긴 합니다.
오늘은 늘봄을 처음 방문해봤어요. 이미 배가 좀 차있는 상태였지만 저녁을 안 먹기는 조금 그런 시간대여서 즉석떡볶이를 먹기로 했습니다. 늘봄 앞집에는 만복당도 있는데 거기는 이미 대기열이 있는 수준이더라고요. 늘봄은 장모님 픽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늘봄 메뉴판이에요. 즉석떡볶이가 기본 메뉴이고 기본적으로 라면, 쫄면, 당면, 오뎅, 계란, 만두는 기본 사리로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보통 사리추가는 처음에 주문하지만 개인적으로 일단 떡볶이를 먹어보시면서 볶음밥을 만들어 먹거나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기본 사리가 빵빵하기 때문에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거든요.
[맛리뷰]
저희는 사람은 세명이지만 점심이 아직 꺼지지 않아서 2인분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추가로 김말이도 주문했습니다. 제가 김말이 킬러거든요. 사리는 냉동위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알차게 구성되어있고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와서 좋았습니다.
이대로 중불에 조금만 익히시면 바로 드셔도 됩니다. 10분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2인분에 이 정도 조합에 양이면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양념이 감칠맛 나는 게 좋았습니다. 요새 웬만한 즉석떡볶이를 먹으면 그냥 음식점 가서 밥 먹는 가격하고 맞먹어서 옛날의 그 맛이 안 나는데 여기는 가격대비 양도 착하고 맛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즉석떡볶이 생각나면 여기로 갈 것 같아요. 옛날에 집 주변에 모두랑 즉석떡볶이가 있어서 참 좋았는데 그래도 괜찮은 즉석떡볶이집을 찾아서 좋았네요.
방문일자 : 2024.10.01 김포 스탬프투어 이후 꼼과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