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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쟁이 가비 & 테드/내돈내먹 국내맛집

[강화도 교동 대룡시장 맛집] 뚱이호떡 /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간식 찹쌀 호떡 내돈내산 후기

by 냠ㅡ 2024. 5. 13.

지난번 소개해드렸던 청춘부라보에서 강아지떡을 사들고 옆에 있는 호떡집으로 향했습니다. 점심 먹으러 지나갈 때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 서있어서 아 저긴 맛집이구나 콕 집어두었던 가게입니다.

점심에 추천드렸던 황해도냉면에서 나와 시장입구로 진입하면 강아지떡을 지나 바로 호떡집이 오른쪽에 보입니다.

항상 줄서있는 것 같아서 찾기 쉬우실 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줄 서있어서 가려져서 못 보고 지나가실 수도 있으니 오른쪽을 예의주시하시면서 구경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입간판도 서있으니 참고하시면 찾기 쉬우실 것 같아요. 뭐 여기도 마찬가지로 여러 방송사에서도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호떡이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어 호떡이지 이런 생각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회전율은 생각보다 빨라서 앞에 계신 가족분들이 여러 개를 막 주문하셔도 어느새 제 차례가 오더라고요.

줄 서있다 보면 만나는 메뉴판인데 메인은 호떡과 핫도그인 것 같아요. 저희는 이미 점심도 먹었겠다 배가 이미 불러서 다른 간식도 많이 접해야 하니 우선 찹쌀호떡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시장에 있는 호떡집은 여기 하나만이 아니더라고요. 구경하시다 보면 한두 군데 더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옆에서 여 사장님이 초벌을 하시고 넘겨주시면 오른쪽에서 남 사장님이 노릇노릇 구워서 기름 빠지는 채에 올려놓으셨다가 하나씩 포장해서 주시더라고요.

끊임없이 초벌은 하고 계시고 주문을 받자마자 하나씩 챙겨주시기에 회전율이 빠르신 것 같아요.

노릇노릇 구워지는 호떡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제 손에 호떡이 하나 들려있었습니다.

영롱한 때깔 보이시나요? 구겨진 단면에서 보이듯 식감이 진짜 바삭바삭했어요. 일반 시판호떡은 어느 정도 바삭하긴 해도 그 정도가 약했는데 여기는 두께도 두꺼웠지만 두께에 비해 굉장히 바삭해서 엄청 놀랐습니다. 반죽도 직접 하신다고 하시니 노하우가 쌓여서 만들어낸 결과물이겠지요?

 

 

내용물도 실하게 차 있어서 대룡시장 다른 곳에서 호떡 드시는 것보다 여기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참고로 다른 곳은 더 저렴하긴 하지만 뚱뚱하진 않은 것 같더라고요. 안 먹어봐서 정확히는 비교할 수 없지만 대만족 하는 호떡이었습니다.

그 길로 쭉 걸어오다 시장 가운데쯤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십원빵집이 있는데요. 저는 십원빵은 호두과자보다 맛없고 풀빵 먹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가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십원빵도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골목 돌기 전 식혜집도 있는데 건강하게 식혜 만드시는 것 같아요. 쌀, 흑미, 단호박, 오미자, 복분자, 유자 등 다양한 식혜를 판매하고 계시고 시음도 무료라고 하시니 시음해 보시고 입맛에 맞다 하시면 사가셔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꽝꽝 언놈으로 주시니까 어느 정도 녹은 게 있는지는 확인해 보셔야 될 것 같네요.

 

방문일자 : 2024.03.02 꼼과 교동나들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