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관광명소 중 하나]
충주 하면 떠오르는 여러 관광명소가 있는데요. 탄금대, 활옥동굴, 충주댐, 수주팔봉 등이 있죠. 그중에 충주의 대표적인 호수인 충주호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있습니다. 데이트 장소로도 강추합니다!
게으른 악어는 악어봉 올라가는 길 아래에 있는 카페예요. 캠핑카페로 2층에서 고즈넉한 충주호를 즐길 수 있고 캠핑라면도 야외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키트를 제공해 주는 여행에 꼭 들렸으면 하는 장소중 한 곳이에요.
위치는 충주호 남쪽에 위치해 있고요. 포토존도 많이 있고 사계절동안 다 방문해도 방문할 때마다 느낌이 다를 것 같은 뷰 맛집입니다.
악어봉은 충주호를 바라보면 육지의 모양이 충주호를 바라보고 나아가는 악어의 형상을 띄고 있다 하여 악어봉이라고 이름을 붙여놓았는데요. 지도로만 봐도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하게 생겼습니다.
[충주호를 바라보는 카페]
카페 게으른 악어는 충주호를 바라보고 굽이굽이 산길 중간에 자리 잡고 있어요. 대중교통이 따로 없으니 자차로 방문하시거나 택시를 타셔야 해요. 교통이 별로 안 좋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꼭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은 명소예요. 왜냐면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있어도 좋을 것 같은 카페이기 때문이죠.
영업시간은 매일 10시에서 18시까지 운영되고 주말은 그보다 한 시간 먼저 열고 한시간 더 늦게 마감을 한다고 하네요. 주차장은 매우 넓어서 주차걱정은 따로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게으른 악어의 1층 풍경이에요. 2면이 호수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앉아있어도 호수를 즐길 수 있어요.
왼쪽이 카페 왼쪽편의 뷰이고, 오른쪽에 카페 뒤쪽편의 뷰예요. 왼쪽과 뒤편 사이 공간에서 캠핑라면을 즐길 수 있으니 뷰는 보장되어 있는 카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이런 공간이 있어요. 저녁에는 불을 켜주는 것 같아서 운치가 있을 것 같네요. 2층에는 뒤편을 바라볼 수 있는 방 형태의 공간이 있고요. 내부에는 소파처럼 생긴 의자들이 있어서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2층으로 가려면 카페 1층으로 입장하셔서 카운터 옆에있는 계단으로 올라가셔야 해요. 2층 방 2번은 주차장을 바라보는 뷰 인데요. 주차장 옆쪽이 위에 있는 사진의 카페 왼쪽편의 뷰가 보이니 2층방 어디에서도 다 충주호를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카페 1층에는 파트 포토존과 의자들이 있구요. 왼쪽 사진에 보이는 카운터를 지나가면 칸막이 형식의 테이블 두 곳이 있는데 충주호를 바라볼 수 있고 전기장판도 깔려있어서 노곤노곤 쉬어가기 참 좋은 공간이 있어요.
게으른 악어에서는 독일 디저트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바움이라는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어요. 커피는 안 마셔도 바움은 반드시 먹어보셔야 한다고 감히 추천드릴 수 있을 만큼 맛있습니다.
저도 평소에 카페에서 디저트류를 잘 안 먹는데요. 바움을 먹으면서 한입 먹을 때마다 감탄하며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해! 소리를 계속했네요.
저는 커스터드를 주문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더 사서 포장해 올걸 그랬네요. 바움 가격이나 음료 가격이나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어요. 흔히 가는 별다방보다 저렴했습니다. (음료기준으로요)
카페 곳곳에는 담요와 보드게임도 준비되어 있어요. 담요는 가져다 쓰시고 원래 자리에 잘 반납하시면 되고요, 보드게임은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되는 것 같아요. 음료와 게임을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멋진 뷰에 매료되어 멍 때리다가 하기 참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주문한 아인슈페너와 아이스크림, 커스터드 바움 2개예요. 벌꿀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서 그냥 컵에 한 스쿱 주겠거니 했는데 거대한 똥구렁이가 앉아서 벌꿀집을 품고 있는 엄청난 비주얼로 나와 우와우와 하면서 감탄했네요.
꿀도 진또베기 벌꿀집 모양을 유지하면서 나왔고요. 저는 다시 가도 이걸 또 먹을 것 같아요.
여기 자리가 아까 위에서 소개해드린 카운터를 지나오면 있는 자리예요. 여기 바닥에 불도 들어와서 따뜻하고 평화롭게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스터드 바움이에요. 겉바속촉의 결정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홍콩에서 먹는 에그타르트 느낌이 나면서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커스터드크림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마성의 맛이에요. 또 보면서도 침이 줄줄 흘러내리는 중입니다.
게으른 악어에서는 충주호를 바라보며 캠핑라면을 즐길 수 있어요. 가격은 위에 쓰여있듯 6000원이고요. 추가적으로 바람이 불 수 있으니 바람막이 같은 거도 제공해주십니다. 라면은 보시는 카운터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쭉 나가면 있는 테라스에서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라면이 별미인만큼 캠핑을 하지 않아도 캠핑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게으른 악어에서 악어봉 가는 길]
게으른 악어에서 악어봉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에요. 여기 길은 사실상 불법루트이기 때문에 입산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는 분들은 계속 여기로 올라가시는 것 같아요.
불법이니만큼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하며 혹여나 산림을 훼손시킬 수 있으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방문 일자 : 2024.03.04 꼬밍과 충주당일치기 온천여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