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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쟁이 가비 & 테드/내돈내먹 국내맛집

[인천 인하대] 진화쿵푸 마라샹궈 꿔바로우 서비스 내돈내산 후기

by 가비ㅡ 2024. 11. 11.

[가게 입구 및 전경]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인천 인하대 먹자골목에 위치한 진화쿵후입니다. 설빙 옆건물에 위치해 있고 2층에 있어요. 먹자 메인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오른쪽에 보입니다. 간판도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인하대에 자주 가는 마라탕집이 있는데 여기저기서 외식을 하고 나올 때마다 마주치는 꿔바로우 서비스라는 문구에 홀린 듯이 방문하게 되었어요.

 

 

위치는 여기 있고 올라가는 입구에 떡하니 알록달록 전광판이 반짝이고 있어요. 2만 원 이상 주문 시 꿔바로우 서비스라고 빛나고 있습니다. 이 문구에 홀려서 벼르고 벼르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영업시간은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고 휴일은 따로 적혀있지 않은 것 같아요.

먼저 가게 전경이에요.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전경은 아니고 주방 쪽에서 창문 쪽으로 직은 전경이에요. 테이블이 많고 자리도 넓어서 단체손님도 받겠다 싶더라고요. 사진에서 안 보이는 오른쪽에도 테이블들이 주르륵 있어요.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으로 틀면 메뉴판이 보여요. 가게 주인장분이 중국분이신지 교포분이신지 한국말이 조금 어눌하지만 요리는 잘하시는 것 같아요. 그에 따라 여러 메뉴도 다 섭렵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근데 회전이 잘 되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저희가 먹는 동안 주문이 몇 건 들어오긴 하는데 주문이 한번 꼬여버려서 해결해야 하는데 어찌해야 될지 잘 모르시더라고요. 사장님이 음식을 잘하시는 것 같지만 장사는 초보이신 것 같아요.

 

 

마라탕 재료를 직접 골라서 주문하는 방식은 같더라고요. 직접 고르고 무게를 잰 다음 탕으로 할지 샹궈로 할지 정합니다. 그리고 추가되는 고기 종류를 선택하면 되는 방식이에요. 저희는 평소 먹던 대로 이것저것 담고 양고기를 추가한 샹궈를 주문했고요. 거기에 새우 딤섬까지 주문해 봤어요.

새우딤섬은 홍콩에 갔을 때 참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여기저기 시도는 해보지만 현지맛을 내는 곳은 참 찾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기대를 잔뜩 하면서 주문했습니다.

주방 입구 앞쪽에 보면 젓가락 가져가는 곳이랑 소스를 제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별도로 마늘이나 파, 고수 같은 채소류는 없지만 땅콩소스와 마유, 고추기름이 있어서 찍어먹는 데는 특이점은 없었어요. 사실 찍어먹는 소스는 훠궈 먹을 때 먹는 거라 크게 의미가 없긴 하지만요.

젓가락을 못 찾아서 한참 두리번거렸는데 사장님 따님으로 보이는 꼬마아가씨가 친절하게 여기 있어요라고 알려줘서 찾아서 먹었습니다. 꼬마아가씨 배달아저씨들 오실 때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하시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계속 구경하면서 먹었던 것 같아요.

[음식 리뷰]

 

 

마라샹궈가 먼저 나왔어요. 베이스는 짭짤한 간장베이스이고 맵기는 적당하게 매운 것 같아요. 얼얼하게 매운맛은 아니지만 맵게 해 달라고 하는 게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마라의 알싸한 알맹이가 씹히는 게 참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있었던 샹궈예요.

그다음 기대했던 새우 딤섬이 나왔는데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냉동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피가 조금 두꺼운 게 아쉽긴 했던 것 같아요. 안쪽에는 칵테일 새우가 들어있는데 찜기에 쪄서 그런지 촉촉하게 잘 익은 것 같았어요.

그다음 서비스로 주셨던 꿔바로우입니다. 이건 먹고 나서 와 제대로 중국식 꿔바로우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겉은 바삭한 찹쌀반죽에 소스는 약간 새콤한 맛이 들어있고 끝맛은 단맛이 도는 감칠맛에 딱 제스타일의 꿔바로우였습니다. 제대로 된 꿔바로우를 서비스로 접했다는 게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단품으로 먹어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꿔바로우였습니다.

 

 

화장실 쪽으로 가다 보면 아이스크림도 있어요. 저희가 어릴 때 달고 살았던 삼색아이스크림이 있는데 푸는 수저 쪽이 조금 지저분해서 새 수저를 가져가서 퍼담아서 먹었습니다. 뭐 서비스에 후식까지 즐겼으니 충분히 만족스럽긴 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던 진화쿵푸였습니다.

방문일자 : 2024.08.07 날이 조금 더울랑 말랑 하던날 꼬미와 외식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