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동 마왕족발]
오늘은 인천 용현동에 위치한 마왕족발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집 앞이기도 하고 미추홀퍼스트 앞쪽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아요. 지나다닐 때마다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눈도장을 열심히 찍었다가 방문해 보았습니다. 티비에서 광고도 참 야무지게 해서 시장족발만 먹다가 오랜만에 여러 가지 맛이 있는 족발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방문했습니다.
화장실은 건물 2층으로 올라가야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골목 쪽에 주차하시는 장소가 있긴 합니다만 일방통행 도로여서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저희는 걸어가서 자세한 주차장소는 못 알려드리겠네요.
[메뉴판 가게 정보]
메뉴는 세트가 잘 구성되어있어요. 통구이와 보쌈, 불족발, 마늘족발 갈릭, 직화소금도 있습니다. 근데 마늘이 들어간 세트는 한 개밖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천사세트에 갈릭도 선택할 수 있도록 되면 더 좋겠다 싶었습니다. 맵기 단계도 선택할 수 있어요. 순한 맛부터 매운맛까지 4단계로 구분되는데 저희는 순한 맛으로 먹었습니다.
사이즈는 대,중,소 3가지로 구분되는데 웬만하면 저희는 대자를 선호하긴 합니다. 족발은 살 안 찌거든요. 살은 제가 쪄요.
다른 후기에서 볶음밥도 맛있다고 들었는데 다음에는 족발에 볶음밥을 먹어보고싶긴 하네요.
쌈채소를 먼저 주셨구요. 샐러드도 있습니다. 양배추 샐러드인데 레몬소스가 들어있어서 상큼한 맛이 납니다. 프레쉬해서 족발 먹다가 느끼하면 먹기 좋습니다. 쌈무랑 다른 쌈채소도 넉넉히 주시는 것 같아요.
가게는 넓어요. 저희 왼쪽에도 자리가 하나 있구요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른 저녁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은 없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화장실은 2층에 있으니 먹고 나서 손 씻을 때 약간 불편하긴 합니다. 가게서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타고 올라가면 되긴 합니다.
[족발 리뷰]
첫 번째 마늘족발이에요. 저희는 족발중 양념되어 있는 족발을 먹을 때 항상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게 마늘족발인 것 같아요. 쌉싸름한 맛과 달달한 맛이 베이스여서 족발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냉채족발도 좋아하지만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마늘족발 같습니다. 여기도 여느 마늘족발처럼 달달하면서 마늘의 알싸한 맛이 잘 배어있었어요. 사이즈는 대자인데 족이 작은지 발골을 아주 열심히 하셨네요. 안주로 먹기에는 좋습니다.
일반 불족들과 다른 불족인 것 같아요. 빨간 양념보다 간장베이스로 은은하게 맵도록 잘 졸여서 나왔습니다. 펜이 약간 달구어져있는게 족을 썰어 올리시고 약간 데워서 나오는 것 같아요. 약간 허여 멀 건 해 보이지만 양념이 잘 배어있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발골이 잘되어있는데요. 세트 대자를 주문한다고 해서 족 한 개를 다 썰어주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성인 둘이 먹기에도 양이 약간 작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시장족발과 비교하는 건 잘못되었다고도 생각하지만 가격대비를 생각 안 할 수 없는 양이었어요. 오죽하면 다 먹고 뼈를 쪽쪽 빨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있었지만 고기를 한점 덜어내면 바닥이 보이는 적은 양은 아쉬웠습니다. 양념은 고기에 잘 배어있었고 맛도 좋았지만 양이 아쉬웠던 방문기였습니다. 볶음밥은 얼마나 나올지 어느 정도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술을 한잔 한다고 생각하면 재 방문해 볼 의사는 있습니다.
방문일자 : 2024.05.20 꼬미와 족발한상 먹으러 간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