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인정한 맛집]
여행 중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던 돼지국밥집입니다. 충북 음성에 있는 작은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국밥집이에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3500원이었는데 요즘 물가에도 500원밖에 안 오른 4000원을 유지하시는 거 보면 사장님 뚝심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동네 주민분들도 냄비를 들고 오시거나 봉지에 담아서 포장도 많이 해 가시는 것 같아요.
가게 운영 시간 : 10시 ~ 19시
휴무일 : 토, 일요일
편육 : 연중 무휴 예약
주차장 : 없음
주차장은 별도로 없기 때문에 뒤에 있는 농협 쪽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가능하면 농협 안쪽으로 쭉 들어가셔서 주차하시는 게 눈치 안 보이고 좋은 것 같아요.
왼쪽 사진이 정면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이 후문쪽 사진이에요.
어디로 입장하셔도 상관없는 것 같아요.
백종원도 인정한 맛집이라는걸 증명하듯 후문 쪽에 사진이 딱 붙어있어요.
언제나 느끼지만 백아저씨 얼굴이 붙어있는집은 항상 보통 이상은 가고 실패는 없었던 것 같아요.
메뉴판은 조촐합니다. 모든 메뉴가 4000원으로 고정되어 있고 공깃밥은 추가 시 1000원 하는 것 같아요. 가끔 단골분들은 한잔만 달라하시면 막걸리나 소주 한잔정도는 주시는 것 같아요. 저는 운전을 해야 해서 시도는 해보지 않았지만 받아서 드셨다는 리뷰도 꽤 있더라고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저희는 돼지국밥2개와 닭발편육, 돼지수육을 시켰어요. 머리 고기는 비계가 많다고 하셔서 족발맛이 난다고 하시는 돼지수육으로 시켰습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합니다. 왼쪽이 정문으로 들어왔을때 보이는 구간인데 안쪽으로 테이블도 많이 마련되어 있고요. 오른쪽은 후문에서 들어오면 보이는 풍경인데 테이블 4개가 준비되어 있어요. 반찬코너도 있긴 한데 정문 쪽에 보시면 셀프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물과 반찬은 셀프예요) 심지어 결재도 셀프로 진행되니까 모르면 슬쩍 물어보세요.
[본격 음식 리뷰]
음식이 굉장히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회전률이 어마어마해요. 파랑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고 국물도 뜨끈 걸쭉하니 완전 토종 돼지국밥 맛이었어요. 다른 곳에서 이 정도 퀄리티로 돼지국밥 먹으면 8천 원에서 1만 원까지 받아도 될 것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맛있습니다.
편육과 머릿고기에요. 가게 한편에 닭발편육 전문점이라고 붙어있을 만큼 자부하시는 것 같은데 진짜 진짜 맛있습니다. 편육 전문점이라 해도 될 것 같아요. 평소에 편육은 약간 멀리하고 닭발은 진짜 좋아하긴 하는데 어느 정도 간도 배어있고 닭발 특유의 단단하고 오독한 식감도 살아있었어요. 돼지수육은 진짜 살코기가 많았는데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고 간장베이스로 되어있는지 족발맛이 났어요.
두 개다 대 만족이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편육만 포장해올정도로 맛있었네요.
다진 양념도 주니까 기호에 따라 넣어 드시면 되고요. 생각보다 매콤하니까 국밥에 색깔만 보고 넣으지 마시고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맞춰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사람 많을때는 다진 양념을 가져가시니까 미리미리 간은 맞춰놓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게 앞에 붕어빵이 있어서 후식으로 사봤어요. 이것도 입가심과 디저트로 딱입니다. 붕어빵이라 적혀있지만 겉은 약간 바삭하게 익어서 잉어빵느낌도 났어요. 슈붕 팥붕 두 가지 종류가 있어서 둘 다 드셔보시는 걸 추천해요.
[음식점 결론]
전체적으로 대 만족이었습니다. 역시 실패는 없는 백s 인정 맛집이네요. 가격이 저렴하다고 절대 후줄근하지 않고 푸짐하고 맛도 있는 훌륭한 맛집이었습니다. 작은 동네에 있는 맛집이라 이 정도 가격이 유지되는지는 몰라도 우리 집 앞에 있으면 매일 가서 한 끼 하고 싶은 맛집이네요. 근처 지나가는 길에는 꼭 들러서 한 끼 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일자 : 2024년 03월 01일 꼼과 온천여행 후 집가는 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