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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가비 & 테드/가비랑 테드랑 해외여행

[유럽여행/이탈리아] Rome 로마 - 1 / 내돈주고 여행간 후기

by 가비ㅡ 2018. 9. 30.

 

[이탈리아 여행] Rome 로마

(콜로세움 - Colosseo, 베네치아 광장 - Piazza Venezia, 조국의 계단 - Altare della Patria, 나보나 광장 - Piazza Navona, 트레비분수 - Fontana di Trevi,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 Basilica Papale di Santa Maria Maggi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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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할 곳은 이탈리아 로마에요 !

몰타에서 다른 국가로 떠난 두 번째 여행인데요 몰타에서 로마로 가는 항공편이 90유로 내외로 구입할 수 있었어요 !!

원래는 이탈리아는 갈 생각이 없었고, 독일과 스페인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탈리아까지 무리를 하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있긴 했었네요 ....

 

 

독일 여행 (→뮌헨편 바로가기, →가르미슈-1편 바로가기, →가르미슈-2편 바로가기)

스페인 여행 (→마드리드편 바로가기, →톨레도편 바로가기)

 

 

그런데 로마에 도착한 마침 .... 날씨가 왜하필 비가 오는 것인지 .... 신사의 나라 영국마냥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더라구요 ....

우산을 쓰고 다니는 것도 불만이었지만, 우중충한 날씨가 제일 속상했었네요

 

 

 

 

 

 

그렇게 불만을 가득 품으며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콜로세움 (Colosseo) 였어요

 

유럽여행이 처음도 아닌데 이렇게 역사적 유적지를 보고 신나했던 건 처음이였던 것 같아요

나머지 여행에서는 그저 여행 출발 전에 찾아봤던 정보들을 가지고 찾아가서 봤던 것들이었던 반면 콜로세움은 아무래도 이미 알고 있던 지식이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

원형경기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크고 웅장한 느낌일 줄은 몰랐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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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은 저 위치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더 가면 콜로세움 입장하는 곳이 있고 그 뒤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찍는 포토스팟이 있기는 한데요

아무래도 그 쪽이 VIEW 도 더 좋고 사진찍는 맛도 났을 것 같지만 저는 혼자 사진을 찍어야 하는 관계로 .... 남에게 부탁하고 싶지도 않았고 ..... 사람이 북적이는 곳을 꺼리다보니 혼자서 약간 외진 곳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어요

그래도 나름 콜로세움 앞에서 사진을 찍어서 신났던 것 같아요

 

시간 여유가 많았더라면 내부도 구경하고 왔었을테지만 로마를 구경할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 짧았던지라 외부만 구경하고 다음 행선지를 향해갔어요

 

저에게 이번 유럽여행은 많은 국가에 발을 닿아보는 것이 목표였어요

어차피 다시 올 수 있다 하는 희망을 가지고 다음에 오면 더 많이 잘 보기 위해 사전답사를 한다는 마음으로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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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향한 곳은 베네치아 광장 (Piazza Venezia) 이었어요

광장에서 바라보는 조국의 계단 (Altare della Patria) 의 모습도 굉장했는데요

 

아쉽게도 조국에 계단에서는 셀카만 잔뜩 찍고 나왔어요 ...

삼각대가 있지만 계단위에는 물건을 올려 놓을 수 없도록 제지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아쉽게도 내려와서 저렇게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네요 .....

 

 

 

 

 

 

링크는 베네치아 광장으로 걸어드릴게요 ~

 

로마에서 교통권에 대해서 저도 많이 고민했고, 찾아보기도 하고 하시던데요

사실 교통권 검사는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해선 걸리지 않는다고 해요 (트램기준)

하지만 펀칭을 해야하는 버스라든지 전철 기준으로는 시간이 찍혀져 나오기 때문에 제한시간 안에 타야한다고 하네요

 

다른 국가들처럼 1일권, 2일권, 3일권 형태로도 구매 가능하지만 제 생각에는 로마 시내에만 있으실 예정이라면 1회권을 구매해서 이동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1회권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펀칭한 시간을 기준으로 100분동안 사용이 가능한데요, 로마 시내만 돌아다니신다면 걸어서도 충분한 거리이기 때문에 약간 거리가 있는 곳에만 사용하시면 되셔서 오히려 24시간 (1일권) 보다 경비를 절약하실 수 있을 거에요 !

1회권은 1.5유로 1일권 (24시간 이용권) 은 7유로인데요

5장을 구매했을 때 7.5유로로 24시간권과 비슷해 보이지만, 막상 돌아다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만큼 많이 교통권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1회권을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 카드를 이용하여 표를 살 수 있는 곳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 동전으로 살 수 있는 기계들이 대부분이니 카드로 살 수 있을 때 여러장 구매해 두셨다가 돌아가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

 

 

아무튼 콜로세움에서 베네치아 광장까지는 먼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저의 경우는 걸어갔어요

역시 역사의 도시 로마에 걸맞게 길거리 여기저기에도 유적지 같아 보이는 곳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이름있는 장소들만 찾아가고자 하는 마음에 혹은 교통권의 본전을 찾기 위해 쉼없이 교통수단을 이용하시는 것 보다 걸어다니시면서 로마 여기저기를 느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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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광장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조국의 계단에도 들어갔다 왔는데요

입장자체는 무료이기 때문에 계단까지는 마음껏 들어가셔도 된답니다 ~

다만 내부로 들어갈 때는 아마 입장료가 더 있든지 하는 것 같더라구요 << 옆에 관광객이 물어본거 주워들었어요 :-)

 

로마에선 진짜 커플들의 성지여서 부부인지 연인인지 모를 두 사람들의 애정표현이며 그런 모습들을 아주 쉼없이 볼 수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또 세상 보고싶은 날이었고 .... 또 한 편으로는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들이 손잡고 여행하시며 사진찍는 것을 보고 나도 나이먹었을 때, 이렇게 와서 손잡고 여행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던 것 같아요

 

조국의 계단에선 유난히 남자친구들이 여자친구들의 인생샷을 위해 주저앉아 사진 찍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요

여자친구가 앉아서 세상 인생샷을 찍으려는데 안내원 ? 보안요원 ? 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물건을 올려놓을 수도 계단에 앉을 수도 없도록 제지를 하시더라구요

 

덕분에 남자친구들만 여자친구들의 짐을 팔 여기저기에 매달고 바닥과 거의 한 몸이 되어서 사진을 찍어주고 있더라구요

한국만 그런줄 알았는데 외국도 별반 차이는 없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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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광장 중앙에서 조국의 계단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에요

바로 앞에서 찍었을 때 보다 더 멋진 풍경이었어요

베네치아 "광장" 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은 들어갈 수 없는 잔디밭 같은 느낌이었어요 .... << 호주가 그리웠던 1인 ....

 

사람들이 쉬며 즐기는 광장의 의미보다는 교차로 ? 버스터미널 ? 의 느낌이 굉장히 많이 나는 곳이었어요

 

다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여행을 하는 모습으로 조국의 계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던데 굉장히 부러운 순간이었어요

한국 사람들이 있었다면 기념으로라도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왜때문인지 한국사람이 많은 로마에서 이 순간에는 한국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그냥 혼자서 풍경만 찍고 이동했네요 .......

 

 

 

 

다음으로 향한 곳은 나보나 광장 (Piazza Navona) 이에요

나보나 광장으로 가는 길에는 이것저것 볼 것들이 많은지 구글지도가 없었다면 쉽게 찾아가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골목골목을 돌아들어가서 찾아갈 수 있었는데, 베네치아 광장과 다르게 진짜 광장의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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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분명 조금 전까지 소나기도 내리고 했었는데도 분수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광장 바로 옆에는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었는데, 마치 우리나라 월미도에 가면 바닷가 옆으로 횟집들이 늘어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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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나 광장에 있는 분수도 사진을 한 번 찍어봤는데요

다들 분수 앞에서 사진을 한 장씩 찍고 가더라구요

이탈리아의 분수에는 다 물 색깔이 저런건지 분수 물 받는 곳에 색깔이 칠해져 있는건지 색깔이 에메랄드 빛처럼 영롱한 것 같아요

분수를 빙 돌려 조각되어 있는 모습도 정말 신기하고 멋있었어요

 

 

 

 

 

 

다음 행선지는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였어요

트레비 분수로 가는 길에 판테온 (Pantheon) 도 지나쳐 갔는데, 오후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판테온은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판테온만 찍고 오기에도 너무 사람이 많은 ... << 사람 붐비는 것 넘나 싫은 것 !!!

그래서 저는 아쉽게도 그냥 판테온을 지나쳐왔어요 .... 또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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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판테온을 지나쳐가며 트레비에 도착을 했는데 ....... 사람이 아주 미어터지는 거에요 .......

진짜 그냥 사진이고 뭐고 동전이고 뭐고 숙소나 갈까 하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던 순간이었어요 .....

 

그래도 트레비 분수에 온 만큼 동전을 꼭 던지고 싶었어요 !

동전을 한 번 던지면 로마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두 번을 던지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고 하죠

두 번 던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한 번만 던지고 다음에 남자친구랑 같이 왔을 때 나머지 한 번을 던지고 싶다는 마음에 한 번만 던지고 왔었어요

진짜 여기에서 한국인분들을 제일 많이 본 것 같아요 ..... << 유럽여행하면서도 제일 많이 봤던 것 같구요 !!!

 

한국사람이 많고 적고를 떠나 ...... 진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뚫고 나가야 하는 정도더라구요 ....

그래서 딱 동전만 던지고 부랴부랴 숙소로 향했어요 ....

 

 

 

 

숙소로 향하던 중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된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Basilica Papale di Santa Maria Maggiore)

정말 진짜 완전 리얼 대박 우연으로 대성전을 지나치게 되었어요

 

그냥 정말 지나가면서 보다가 우와 이건 이름 있는 건물일 것 같다는 생각에 구글지도를 뙇 켰는데, 대성전이더라구요 :-)

신나서 또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이미 상태는 오후 내내 로마 전역을 걸어다니느라 발바닥이 엄청난 무리를 한 상태였어요 ...

하늘도 마음처럼 예쁘지 않았고 ... 숙소에서 저녁먹을 시간도 가까워져 가기에 .... 다음 날 아침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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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 되어 대성전을 찾았을 땐 아쉽게도 대성전 입장이 불가능하더라구요 ...

<< 이럴줄 알았으면 전날 찍고 갔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

 

아쉬웠지만, 그래도 로마 구석구석을 걸어다녔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던 하루였던 것 같아요

 

이날 진짜 거의 20 km 정도를 걸었던 것 같은데요 .... 튼튼한 두 다리만 있다면 하루만에 로마 한 바퀴 도는 것 어렵지 않아요 ~

>> 다음날 발바닥에 파스 잔뜩 붙인거 안비밀 ~

 

 

로마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인 진실의 입 (→지도 바로가기) 도 갔었는데요 ... 진짜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 있더라구요 ....

뒤에 사람이 찍어줘야 하는데 맘에 들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 시간도 없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요

트레비 분수에서 던졌던 동전이 효과를 발휘해서 다시 로마에 가게 된다면 그때는 남자친구와 함께 가서 손이 없어졌다는 장난스러운 사진도 찍는 그런 기회가 어서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

 

비가와서 조금은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로마여행 1일차가 끝이 났어요 ~

 

두 다리로 했던 여행이라 못 보고 넘어간 곳들도 많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포스팅도 이것으로 끝 !

 

 

방문일자 : 2018.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