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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가비 & 테드/가비랑 테드랑 해외여행

[유럽여행/독일/추크슈피체] Garmisch 가르미슈 - 2 / 내돈주고 여행간 후기

by 가비ㅡ 2018. 9. 28.

 

[독일 여행] Zugspitze 츄크슈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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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르미슈 1탄 (→자세히보기) 에 이어서 추크슈피체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오다가 만난 엄청나게 예쁜 자연을 소개하는 2탄 포스팅을 해보도록 할게요 !

 

추크슈피체로 향하는 산악열차를 탔을 때부터 민들레가 잔뜩 핀 바깥풍경을 바라보며 올라갔었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예뻐서 내려오는 길에는 종점에 도착하기 전에 내려버렸어요

이 때문에 역으로 걸어오는 길이 좀 힘들긴 했지만, 진짜 너무나도 예쁜 풍경들을 신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Hausberg 역 근처에서 내렸던 것 같아요

 

열차 안에 보시면 정차역 안내판이 있으니 가르미슈 역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역에서 내리시면 저처럼 예쁜 풍경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

하지만, 계절이 계절인 만큼 저는 4월 말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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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 내려서 열차길 옆을 따라 걷다가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예뻐서 또 한 컷 찍었어요 !

스위스까지 간 것도 아닌데 진짜 알프스의 느낌은 이런걸까 ?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더라구요

열차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도 멋있었지만, 열차 밖에서 열차를 바라보는 풍경도 장관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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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내리자마자 발견한 민들레 꽃밭

멀리서 보는게 더 예쁘긴 했지만, 사진을 찍고보니 가까이서 보는 것도 예쁘더라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민들레를 참 좋아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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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은 사행시인데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죠 ? *^^*

 

 

아무튼 민들레 꽃 말고도 하얀 꽃들도 있었는데, 민들레들 처럼 너무 바닥에 붙어있고 색이 하얀색인지라 사진에선 예쁘게 안나오더라구요

그냥 하얀꽃들은 사진 찍는 것을 포기하고 노란 민들레 꽃들이 핀 길을 따라 가르미슈역을 향해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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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으로 민들레인가 싶은 꽃들이 만연하게 펴있었어요

민들레 꽃이라고 하기엔 길쭉길쭉 하더라구요 ... 역시 서양인가 ?!

왼쪽으로 기차가 딱 지갔으면 더 멋진 사진이 되었을 것 같기도한데, 그래도 기차 안에서만 바라보던 풍경 속으로 들어간 기분은 정말 좋았어요

 

자전거를 타거나 하이킹을 하고 오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자전거도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은 하지 못했지만, 진짜 자전거로 여행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런 길을 자전거를 타고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으면서도 우리나라였다면 이미 자전거 대여소가 생겼겠다 싶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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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무리가 한 차례 지나가고 꽃과 산 그리고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진짜 자연경관에 매료되는 순간이었어요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자연을 유난히 좋아하는 저게에는 진짜 완벽한 장소가 아니었나 싶어요

기찻길 옆 길을 따라걸을 뿐인데 이런 것을 두고 힐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처럼 정말 조용하고 한적하고 나른한 그런 길이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 기차시간에 쫓겨서 급하게 가던 것만 빼면 추크슈피체에 올라가서 눈밭을 못밟고 와서 속상했던 마음까지 잊을만큼 진짜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뮌헨에 가시면 여러 다른 근교여행을 많이 가시지만 제가 추크슈피체를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이 길에 있어요 !

4월 말 5월 초 한창 꽃필즈음에 뮌헨에 가신다면 추크슈피체 꼭 들려보세요 ~ 꼭이요 !

 

 

그럼 이만 끝 !

 

 

방문일자 : 2018.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