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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쟁이 가비 & 테드/내돈내먹 국내맛집

[용현동 맛집] 인천한방통닭 누룽지 치즈파닭 동네 치맥집 추천 참나무 훈연 훈제 통닭 내돈내산 후기

by 가비ㅡ 2025. 1. 12.

[누룽지 통닭]

안녕하세요. 오늘은 집 앞에 위치한 동네 리얼 맛집 인천 한방통닭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여기는 이사 오고 나서 거의 처음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어서 이미 여러 번 방문했었다가 이번에 방문한 김에 포스팅을 올려보려 합니다. 접근성도 좋고 앞에는 저녁때는 골목주차도 비어있기 때문에 주차도 어렵지 않습니다. 주변에도 입소문을 많이 탄 건지 동네 주민들뿐 아니고 멀리서도 드시러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가게 내부이구요. 옆으로 테이블이 더 있기도 하고 외부 테이블도 4개 정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봄이나 가을에는 밖에서 먹는 게 더 운치 있고 시원해서 다들 밖을 더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겨울을 제외하고는 일정 기간 동안 가게 앞쪽에 있는 용정근린공원에서 인공폭포를 틀어주기 때문에 웬만한 술집이나 노상보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영업시간 : 16시 30분 ~ 24시 (금요일 토요일에는 새벽 1시까지)
영업일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메뉴판이에요.  메인메뉴는 누룽지가 붙어있는 통닭류가 메인입니다. 사이드도 잘 되어있어서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닭목살이나 오도독 프라이드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닭 연골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돌뼈가 모여있는 오도독 프라이드는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음식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염지가 어느 정도는 되어있어서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에요.

이번에는 정석으로 누룽지파닭과 맥주만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여기는 야관문차를 주세요. 개인적으로 시원한 차를 주는 가게를 더 선호하기도 하는데 역시나 통닭을 기다리며 홀짝이기 참 좋았습니다. 야관문차는 둥굴레와도 맛이 비슷해서 손이 자꾸 가는 것 같아요.

 

[음식 리뷰]

기본 찬 구성입니다. 찍어먹을 수 있는 양념 소스와 치킨무, 김치로 이루어져있는데 다 누룽지 통닭과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참 좋습니다. 양념세트는 부족하면 더 리필해 주시니 걱정 말고 리필 요청하시면 되는데 위에부터 단맛이 있는 칠리소스, 소금, 겨자소스입니다. 겨자소스는 겨자가 강하지 않고 약간 단맛이 첨가되어 있어서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칠리보다는 겨자소스를 더 찍어먹게 되더라구요.

맥주가 먼저 나왔어요. 먼저 목마르신 게 아니라면 통닭과 같이 달라고 하셔도 같이 가져다주십니다. 저는 목이 말랐던 관계로 나오자마자 벌컥벌컥 먹고 시작했네요.

파닭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왔어요.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거리고 있는 닭에 군침이 싹 돕니다. 위에 산더미처럼 올라간 파들은 매운기가 싹 빠져있어서 정말 맛있게 즐기기만 하면 되어서 좋았어요. 가능하면 이렇게 지글거리고 있을 때 치킨을 살짝 옆으로 밀고 치킨 안에 있는 밥을 조금 꺼내어 철판에 얇게 펴주시고 그 위에 치킨을 올려놓고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실 한방통닭도 맛있긴 하지만 누룽지가 메인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누룽지가 맛있기 때문이에요.

통닭을 싹 들어 올리면 이렇게 누룽지가 지글거리고 있는데 두꺼운 부분을 옆으로 퍼져서 누룽지의 양을 최대한 많이 만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야 마지막이나 중간중간에 누룽지를 쩝쩝거리며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얇게 편 누룽지를 중간이나 마지막에 철판 긁게로 살살 떼어주면 쓱 떨어집니다. 누룽지 하기 참 좋은 철판이라서 딱 달라붙지 않고 먹기 좋게 떨어지니까 오래 두셨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에 있는 통닭을 충분히 즐기시면서 누룽지를 드셔보시면 왜 누룽지통닭이 메인인지 아시게 될 겁니다.

 

[결론]

집 앞에 있는 자주 가는 맛집중 하나예요. 가끔 저녁에 당겨서 맥주 한잔 하러 방문하면 이미 야외석은 만석이라 항상 아쉬웠던 곳이에요. 그만큼 인기가 좋다는 것이겠죠. 언젠간 한번 근린공원의 인공폭포를 보면서 야외에서 즐길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방문할 때마다 항상 음식이 맛있어서 계속 발걸음을 하게 되는 집이에요. 추후 삼각뼈후라이드나 닭목살구이를 먹게 되면 추가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망설이시는 분들은 꼭 한 번씩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방문일자 : 2024.10.17 기분이 꿀꿀하던 날 꼬미와 집 앞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