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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쟁이 가비 & 테드/내돈내먹 국내맛집

[송도 맛집] 리마우 락사 말레이시아 요리 이색음식 데이트 내돈 내산 후기

by 냠ㅡ 2025. 4. 22.

[이색음식점]

오늘 소개할 맛집은 송도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 쪽에 위치한 리마우입니다. 락사 전문점으로 락사는 말레이시아 요리예요. 락사는 기본적으로 생선이나 닭으로 우려낸 국물에 쌀국수를 넣어 먹는 음식인데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 있는 국물이라 이국적인 맛이 강렬하게 나는 게 특징이에요.

역시나 기원은 중국에서 넘어왔다고 알려져있긴 하지만 일반 중국식 국수가 말레이시아 현지의 식문화 영향을 받으면서 발전한 게 락사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의 여행 향수를 다시 느끼고자 서울로 찾아가야 되나 고민을 하던 중 송도에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리마우는 아트포레에 위치해있어요. 주차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차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인근 상가가 그리 많이 발달한 편이 아니라서 사람이 붐비지 않거든요.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
휴무일 : 별도 공지 없으면 연중 무휴

저희는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세테이블정도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으로 테이블이 여러 개 더 있습니다. 보이는 안쪽이 주방이고 주문은 개별 키오스크로 앉아서 주문하고 결제하면 음식이 나오는 구조예요.

 

[메뉴와 음식리뷰]

메뉴판이에요. 잘 안보이시겠지만 마음의 눈으로 보시면 보입니다. 메인메뉴는 락사, 매안락사, 새우탕면이에요. 토핑이 닭고기, 돼지고기, 고수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나르시막이라는 밥 메뉴도 존재하는데 백반 같은 느낌이라 따로 고려하진 않았어요.

저희는 돼지고기 락사와 고수가 들어간 새우탕면을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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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마다 키오스크 위에 냥이들이 앉아있어요. 귀여운데 자리마다 다른 냥이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면 안 보이는데 귀여운 인테리어 디테일이 숨어있는 것 같아요.

새우탕면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수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고수를 항상 많이 넣어먹는데 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고수 추가라는 메뉴가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새우탕면은 기대하던 맛은 아니었지만 깔끔했고 매콤한 맛이 약간 가미되어 있었어요. 먹자마자 와 수제 새우탕면 맛이다라는 느낌이 딱 들었습니다.

면이 얇고 숙주가 가득 들어있어서 식감이 좋았고요. 얇은 면발에 국물이 호로록 따라 올라오는 느낌이 쌀국수는 이 맛에 먹지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우가 통통하니 알차게 들어있었고 마릿수는 약 5마리 정도 들어있었습니다.

리마우의 하이라이트인 돼지고기 락사예요. 국물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심하다고 느껴지면서 코코넛밀크가 들어가 있어서 이색적으로 느껴지면서 고소한 맛도 살아있고 약간 매콤함도 가미되어 있습니다. 딱히 국내 음식 중에 뭐라고 대체해서 설명할만한 음식이 아니라 독보적으로 존재감을 나타내는 음식이라는 생각이에요.

 

[여러줄평]

고기도 전반적으로 부드러웠고 잡내도 없었고요. 고수만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아쉬워도 밸런스를 잘 잡으시면서 토핑도 알차게 넣으신 것 같아요. 대 만족스러운 락사 탐방기였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에요. 주차는 등록해 주시니 걱정 안 하셔도 되고 말레이시아 생각이 나면 종종 방문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맛있다던 서울에 있는 락사집과 비교도 해보고 싶어 지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방문일자 : 2025.02.22 꼬미와 락사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