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쟁이 가비 & 테드/내돈내먹 국내맛집

[공주 맛집] 솥뚜껑 매운탕 수제비 라면사리 추가 내돈내산 후기 (메기매운탕 맛집)

by 냠ㅡ 2024. 7. 30.

[서민갑부 출연]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공주시 사곡면에 위치한 솥뚜껑 매운탕입니다. 메기매운탕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새우탕이나 꽃게새우탕도 취급하고 있는 곳이에요.

위치는 공주시에서 약간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점심시간에 가게 근방에서나 가는 길에 차가 보인다면 모두 여기로 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정도로 공주에서는 유명한 맛집이랍니다. 사장님이 서민갑부에 출연하셨던 이력이 있으신 만큼 믿고 먹을만한 곳이에요. 심지어 체인점도 운영하지 않는 본점 하나만 있는 맛집입니다.

여기는 앞에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요. 그리고 2층에는 대기실도 존재할만큼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오래도록 웨이팅을 해야되는 맛집입니다. 웨이팅이 싫으신 분은 미리 캐치테이블을 통해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면 빠르게 드실 수 있어요.

 

가게는 굉장히 넓습니다. 이렇게 넓은데도 웨이팅이 길다는건 그만큼 손님도 많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겠죠. 가게 입구를 들어가면 웨이팅을 예약할 수 있는 기계가 서있고요. 그 위에는 체인점이 없다는 자랑글이 있습니다. 웨이팅을 여기서도 예약할 수 있지만 여기서 예약하면 앞에 대기하는 팀이 약 10팀은 족히 있을 거라서 1시간은 넘게 기다리셔야 해요. 반드시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캐치테이블 예약]

'캐치테이블'로 예약하면 딱 맞춰 방문하지 않아도 조금 늦는다면 약간 번호를 뒤로 미룰수도 있으니 출발하시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 캐치테이블은 어플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고 네이버로 간편 가입이 되니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남은 순서가 5팀 이하로 되신다 해도 급하게 들어가지 않으셔도 된다는 점이에요.

 

 

5팀정도는 미리 킵을 해놓고 가게 안쪽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사장님이 배치를 하시는데요. 물론 대기하셔도 되긴 하지만 대기하는 장소에는 앉을 곳이 없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게 리뷰]

메뉴판이에요. 메기새우탕이 주력이고 나머지는 파생이에요. 가장 많은분들이 주문해서 드십니다. 매운탕은 1인에 13000원으로 꾸준히 조금씩 오르고 있어요. 식재료값이 많이 올라서 어쩔 수 없다고 안내문구를 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1인분에 13000이 부담스럽지 않고 혜자스럽다는 걸 뒤에 음식을 보시면 알 수 있어요. 저희는 4인을 주문했고 수제비는 별도로 추가하지 않았어요. 매운탕 가격에 수제비는 포함되어 있으니 추가 사리를 고려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희는 라면사리도 주문했는데요. 라면사리는 매운탕을 충분히 즐기시면 마지막에 점원분이 오셔서 끓여주시니 천천히 순서대로 즐기시면 될 것 같아요.

 

셀프코너가 있어요. 셀프코너 아래 문구를 보시면 포장판매도 된다고 되어있고 수제비 반죽을 2인분에 2천원에 판매한다고 되어있어요. 매운탕도 2인을 주문하시면 숙성된 수제비 반죽을 하나 뜯어서 넣어주시는데 봉지 한 개가 2인분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찬과 밥은 무제한으로 제공되니 필요하신 만큼만 담아가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솥뚜껑 매운탕의 이름답게 솥두껑 위에 매운탕이 올라가 나옵니다. 끓여서 나오는 게 아니라 매운탕 기본 상태로 나와서 옆에서 졸여지는 걸 보고 있으면 군침이 꼴딱꼴딱 넘어가요. 초록색 사이로 메기가 보입니다. 2인분 기준 한 마리가 들어가는 것 같아요. 저희는 4인분이라 수제비도 2 봉지, 메기도 두 마리였습니다. 보이는 곳에서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서 넣어주시는데 미리 손질되어 있는 것 같아요. 냉동 쓰지 않고 생물을 쓴다는 자신감에서 나오는 퍼포먼스 같아서 좋았습니다.

 

 

팔팔 끓을때 쯤 직원분이 오셔서 수제비를 야무지게 넣어주십니다. 팔팔 끓는 물에 넣어주시니 조금 졸여서 먹으면 됩니다. 먹는 타이밍도 직원분이 알려주시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고 기다림을 즐기시면 됩니다. 

 

수제비가 들어가서 팔팔 끓으면 수제비를 먼저 건져서 드셔도 되구요. 저희 테이블을 담당해 주신 분은 드셔도 된다면서 한 대접씩 덜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매운탕은 항상 언제쯤 먹어야 가장 맛있나를 고민하게 되는데 가장 맛있는 타이밍에 덜어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은 전반적으로 깔끔했구요. 메기가 들어가서 약간 어죽스타일 생각했는데 텁텁한 맛이나 비린맛이 거의 없었어요. 메기의 살이 부드러워서 어르신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고요. 간도 강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 먹고는 국물이 부족했는데 국물을 더 추가해서 라면사리도 끓여주셨어요. 라면사리를 끓여주실 때는 국물을 추가하긴 했어도 양념이 부족해서 싱거울 수 있어서 라면수프를 적당량 톡톡 넣으시더라고요. 덕분에 더 맛있게 즐겼던 것 같아요.

라면을 생각 못하고 밥도 많이퍼서 여러모로 배 터지게 많이 먹었네요. 수제비 만으로도 밥과 함께 먹으면 양이 충분하니까 사리는 나중에 주문하셔도 충분하실 것 같아요. 그렇지만 수제비사리는 미리 주문해야 되니 그것만 신경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부모님과 방문했는데 물에빠진 생선 잘 안 먹는 꼼도 살만 발라서 주니 어느 정도는 잘 먹더라고요. 대신 살이 너무 부드러워서 식감이 없고 담백한 맛만 배가되어 느껴지니 식감이 중요하신 분은 안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평소에 매운탕보다는 회를 즐기는 편이라서 또 방문할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공주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김피탕 까치집 다음정도로 추천해 볼 수 있을 맛집인 것 같습니다.

 

방문일자 : 2024.06.22 냠생일날 피탕김탕 먹으러 갔다가 우회한 날
(결국 포장해서 집 와서 먹음 대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