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 맛집]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고 어느새 중복도 훌쩍 지나가버린 시점에 보신탕 맛집을 소개해드립니다. 몸보신은 365일 내내해도 모자라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집 앞에 보여서 보신탕집이 있으니 한번 가보자 하고 미루다가 한번 간 이후로는 계속 방문하고 있는 맛집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점심특선 : 오후 3시까지
점심특선으로 흙염소탕을 무려 5천 원 할인된 10000원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평일 점심만 하면 점심특선이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무려 주말에도 진행합니다. 다만 복날에는 점심특선이 없으니 참고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아마 주변에 살고 계시는 주민분들은 나만 알고 싶은 맛집으로 콕 집어놓으셨을 겁니다. 생각보다 검색해도 잘 안 나와요. 이런 집이 왜 안 알려졌는지 참 미스터리입니다. 가보면 항상 어르신분들로 북적북적한 맛집이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만알고싶은 맛집으로 남기고 싶지만 그래도 이왕 하시는 장사 잘되셔서 오래오래 맛있는 맛집으로 남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소개를 해봅니다.
[점심특선 리뷰]
팔복이네는 몸보신에 필요한 보신탕을 주로 취급하는 가게로 흑염소탕을 제외하고 닭이나 오리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고요. 보신탕 마니아를 위하여 5인이상 일 경우 인당 3만 원을 지불하면 무한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니 고기 마니아들도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5인을 모으지 못해 아직 시도해보진 못했습니다만 꼭 한번 해보고 싶네요.
점심특선은 위에 안내해 드린 대로 오후 3시까지니까 꼭 참고해서 방문해 주세요.
가게 내부는 넓어요. 바닥 테이블이 5개 정도 있고 의자 테이블이 안쪽으로 7 ~ 9개 정도 있습니다. 자리는 넓고 단체도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점심시간에 맞춰가면 몸보신하시는 어르신분들로 그득그득합니다. 점심시간을 조금은 피해서 가시는 것도 좋아요.
밑반찬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삭이고추 무침이 참 맛있어요. 저는 가면 한 번씩은 리필해서 먹는 것 같아요. 셀프바가 따로 없지만 일하시는 종업원분들이 계셔서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그리고 들기름과 쌈장, 들깻가루 듬뿍 담겨있는 양념장에 편생강을 하나씩 곁들여 먹으면 잡내도 없애주고 마라탕 먹듯 중독되어 마구 찍어먹고 계실 거니까 꼭 비벼서 찍어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생강에 불호가 있으신 분들은 빼고 비벼드시다가 하나씩 곁들여서 먹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흑염소탕이 나왔습니다. 어느 누가 이 맛에 비주얼에 양을 보고 점심특선이라 할 수 있나요. 양도 정말 많고 물론 고기잡내에 예민한 저도 문제없이 즐기는 걸로 보아 잡내는 절대 없고요. 국물을 조금 덜어 양념장을 비빈다음 고기와 부추를 곁들여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국물이 간이 강하거나 부담스럽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먹는 내내 개운하고 맛있습니다. 국물도 깔끔하게 잘 만드시는 것 같아요. 정말 쓰면서도 생각나서 군침이 도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들깨가루를 듬뿍 첨가해서 드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웬만한 순댓국보다 푸짐하고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회가 되시면 꼭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방문 일자 : 2024.04.12 계획 중 몸보신을 위하여 꼼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