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맛집] 북경깐풍기
이번에 포스팅할 곳은 공주에 위치한 북경깐풍기에요 !
입사 전에 공주에 다녀오면서 두계집 (→자세히보기), 까치집 (→자세히보기), 동해원 (→자세히보기) 에서 잔뜩 먹고 왔던 게 벌써 한 달이나 되었더라구요
마침 공주에 축제중이라기에 공주를 또 찾게 되었어요 !
공주에선 북경깐풍기보단 북경탕수육 일명 김치피자치즈탕수육 (이하 김피탕) 으로 더 유명하지만, 북경깐풍기는 공주대에서 아는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이에요 !
까치집처럼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는 건 아니지만, 가끔 한 번씩 아 ~ 먹고싶다 싶은 정도의 그리운 음식이랄까요 ?
역시 업데이트가 늦은 구글맵은 주소로 링크를 걸도록 할게요 ~
사실 저도 북경깐풍기 (이하 북깐) 이 가게이전을 했는지 사실 몰랐어요 ... 당연히 원래 자리에 있을줄 ....
그래도 정말 다행스럽게도 전에 있던 위치와 거의 바로 앞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라서 없어진걸 보고도 금방 찾아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 맛있는 북깐집이 왜 유명해지지 않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 1인 !!!
저는 그렇게 오늘도 메인 간판을 찍지 않았다고 합니다 ~
지금 생각해보니 낮에 위치 확인한다고 가면서 아직 오픈 전이라며 사진도 안찍었었는데, 그 때라도 찍어뒀어야 했던 것 같네요 ...
점점 공주도 변해가면서 새로운 음식점들이 많이 생기고 그에 따라서 제가 많이가던 음식점들도 사라져가고 있는게 현실이더라구요 ...
속상하고 아쉬우면서도 현실이기도 하구요
한 카페는 제가 진짜진짜 좋아하던 빙수집이었는데, 다른 빙수집이 오픈하면서 아예 빙수메뉴를 없애셨다고 하더라구요 ..
공주에 오면 꼭 가야하는 카페였었는데 .. 이렇게 추억을 하나 또 잃어갑니다 ... 또르르
아무튼 가게 내부로 들어가시면 이런 구조로 되어있어요
왼쪽에는 좌식테이블도 있는 것 같았지만, 굳이 북깐을 먹으러 와서 들어갈 것 같지는 않은 분위기었어요
혹시나 회식으로 찾아오신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북깐은 단일메뉴니까요 ?
그래도 전보다 밝고 깔끔해진 기분은 들었어요
전에는 어두침침한 분위기었거든요 :-(
걸려있는 메뉴판도 없이 각 테이블마다 있는 전단용 메뉴판이 전부인 이 가게, 정말 인간미 넘치지 않나요 ?
진짜 메뉴는 단일이고, 공기밥을 추가로 드셔도 꽤나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적당히 짭조롬하고 매콤하거든요 !
진짜 야채도 파, 양파, 당근이 전부인 정말 간단한 음식인 것 같은데 이리 중독성이 있을 수 없네요
전단지에 나와있는 메뉴가 정말 똑같이 나온답니다 :-)
그리고 대짜는 콜라 1.25리터짜리, 소짜는 콜라 0.5리터짜리가 서비스로 제공되요 !
대학생때는 주로 친구 둘 셋과 함께 왔어서 항상 대짜를 먹곤 콜라가 남아서 챙겨가기도 했는데, 둘이서 먹으니 소짜도 충분하더라구요 !
거기에 사실 북깐으로 에피타이저를 하고 까치집에 또 갈 계획이었던 터라 ..... 사실 소짜 북깐도 다 안먹고 포장해갔던거 안비밀 !
원래는 정말로 에피타이저로 먹으려고했는데, 배는 고팠고 맛은 엄청났고 정말 정신을 잃고 먹다보니 조금씩 배가 부른 상태정도까지 먹어버렸어요 ....
덕분에 까치집에가서 정말 턱끝까지 차오르도록 먹는 곤욕아닌 곤욕을 치러야했답니다
남은 북깐도 아쉬워하지 마시고 포장해달라고 말씀드리면 사장님께서 포장을 해주셔요 !
집에가서 데파서 밥이랑 같이 드셔도 괜찮고, 제 남자친구처럼 맥주안주로 같이 먹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시골아닌 시골이지만 정말 먹을 것이 많은 공주 !
점점 없어져가는 맛집들도 많지만, 그래도 저의 추억이 가득한 곳이니 만큼 간간히 찾아가서 앞으로도 계속 맛보고 싶어요 !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도 공주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 맛보시길 바랄게요 ~
그럼 오늘도 이렇게 포스팅 끝 !
방문일자 : 2018.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