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호나케밥]
오늘 소개할 맛집은 인하대 먹자골목 옆쪽에 위치한 할랄푸드점 셔호나 케밥입니다. 인하대에는 확실히 유학 오는 외국인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외국음식점이 가끔 생기는데 퀄리티도 갈수록 높아지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학생들 상대로 장사를 하면 퀄리티보다 양과 가격이 더 중요했는데 요새는 퀄리티도 많이 따지는 것 같아서 전반적으로 맛있는 집만 살아남는 것 같습니다.

케밥집 옆에 식료품점도 같이 붙어있어요. 진열대에 빵도 판매를 하고 있는데 따뜻하진 않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수준입니다. 빵은 여기 가게에서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또다른 할랄 식료품점이 있어서 거기도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이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일단 거기에 양고기 삼사는 맛있었다는 짤막한 리뷰를 뒤로하고 여기에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가게 주인은 외국인 청년들인 것 같은데 케밥집하고 식료품점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여름에는 여기서 아이스크림 콘도 사 먹었는데 가성비 있고 맛있었습니다.

케밥집 메뉴판이에요. 영어와 한국어 메뉴가 왔다 갔다 하고 있어서 여러 장 찍어봤는데 대충 봐도 알 것 같습니다. 종류는 케밥과 필리파케밥 박스케밥 토스트케밥 바게트케밥이 있어요. 난 케밥도 있는데 겉이 뭘로 포장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일반 케밥과 박스케밥을 주문했어요. 박스케밥에는 감자튀김이 아래 깔린다고 해서 주문해 봤고 일반 케밥은 말해 뭐 해 오리지널 메뉴는 맛봐야지 하면서 주문했습니다.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은 닭고기나 양고기 베이스를 선택하는 건데 양고기에 거부감이 없는 저희는 모두 양고기로 주문했습니다.
[가게내부소개]

가게 안쪽에는 저희가 익히 알고 있는 케밥비프가 돌돌 돌아가면서 익고 있고 여기서 슥삭 썰어서 바로 박스에 들어가거나 케밥에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따뜻함이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기다리면서 과일차를 마셨어요. 약간 달달하면서 거부감 없는데 계속 들어가는 과일차라서 두 번이나 떠먹었습니다. 과일의 단맛과 향이 은은하게 계속 피어나서 좋았어요. 먹고 나서 입이 떫거나 텁텁한 느낌이 아니라 보리차를 먹은 듯 한 느낌이라 더 좋았습니다.
[케밥리뷰]

먼저 박스케밥이에요. 아래 감자튀김 베이스냐고 물어봤는데 맞다고 하셔서 주문했더니 감자튀김보다 밥이 더 많이 깔려있어서 약간 실망했던 케밥입니다. 식사용으로는 좋을 것 같은데 저 돈내고 사 먹는데 밥과 즐기는 건 좀 아이러니한 맛이 나서 개인적으로 좀 불호였네요.
그래도 위에 올라간 마요네즈풍 소스와 양고기는 맛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따뜻했기 때문에 감자튀김에 바삭함은 없었고 양념과 고기의 벨런스는 좋았습니다. 간도 적당했는데 밥과 양념과 고기를 계속 먹다 보면 약간 물리는 느낌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나는 특이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거나 마요네즈밥에 고기 얹어서 먹는 걸 좋아한다 라는 분은 추천드립니다.

일반 케밥인데 이건 진짜 맛있었어요. 박스케밥 보고 실망했는데 이거 먹어보고 생각이 싹 바뀌었을 정도였습니다. 내부 토핑 벨런스도 너무 좋았고 크기도 큼지막한데 꽉 차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건 먹으러 또 가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개인적으로 케밥은 길거리음식이고 식사 대용보단 간식에 가깝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식사로 해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스의 조합이나 맛이나 다 먹을 때까지 불만 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할랄푸드는 개인적으로 종교적인 음식이라 프리미엄처럼 추가금이 붙는다는 개념이었는데 가격도 적당한데 맛도 있는 햄버거 대용으로 충분한 케밥집을 찾아서 만족스럽네요.
방문일자 : 2025. 02. 16 꼬미와 영등포 결혼식장 갔다가 오는 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