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갈비탕]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점은 화성에 남양에 위치한 양심소 남양 직영점입니다. 보통 직영점 타이틀을 달려면 본점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죠. 내부 사정은 모르지만 후기가 좋고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음식점은 친구네 집들이를 가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곧 이사 갈 친구긴 하지만 그래도 몇 년 동안 산 집 드디어 집들이를 하는데 빈손으로 왔네요. 그냥 얼굴이나 보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방문했던 음식점이었습니다.
눈이 많이왔던 날이었어요. 가게 옆에 주차장이 크게 있기도 하고 주말에 방문하면 근처까지 다 주차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여하튼 주차걱정은 없이 잘 방문했습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30분 (라스트오더 오후 9시 30분)
휴무일 : 매달 첫번 째 일요일
네이버로 예약이 가능하니 고기를 구워 먹거나 단체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네이버 예약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일반 테이블은 2 ~ 8명으로 되어있고 네이버로 예약하고 방문하면 계란찜을 하나 서비스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단체석은 룸으로 되어있고 6명 이상 예약 가능한데 테이블 3개 분량 이상 자리할 수 있으니 인원을 상의하고 예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메뉴판이에요. 왼쪽 사진이 흐리게 찍히긴 했는데 소고기와 식사류가 세트로 묶여있습니다. 양도 괜찮은 것 같아서 혼밥러도 충분히 좋을 것 같아요. 오른쪽에는 콩불과 갈비탕이 있는데 저희는 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갈비탕을 한그릇씩 하고 꼬미는 왕갈비 칼국수를 먹었어요. 갈비탕에는 뼈가 4개 들어가고 갈비칼국수에는 뼈가 2개 들어간다고 되어있습니다.
[갈비탕 리뷰]
갈비탕이 먼저 나왔어요. 거대한 갈비대가 4개나 들어있습니다. 이게 맞는 크기인가 싶기도 할 정도로 들어있어요. 돈값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지금 뼈대가 위로 올라와있어서 살이 적어보이지만 결코 아닙니다. 살이 무겁기 때문에 가라앉아있어서 안 보이는 것뿐입니다.
가위로 뼈에 붙은 살을 정리하고 먹기 시작하는 데까지 20분이 넘게 걸릴 정도였어요. 또 먹고 싶어서 사진만 보고 있어도 군침이 도네요. 국물은 전반적으로 심심했지만 고기육수의 감칠맛이 제대로 살아있었어요.
클로즈업되어 보이는데 같은 그릇 사이즈입니다. 갈비대가 두 개 들어있어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살이 통통하게 붙어있었습니다. 고기 육질도 보통 뼈에 붙어있는 부분은 약간 질겨지기 마련인데 육질관리를 잘하신 것 같아요. 익힘 정도도 적당했는지 보들보들 맛있습니다.
그리고 지단을 많이 올려주는 게 킥이라는 느낌이었어요. 먹는 내내 지단이 한몫 톡톡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한상 구성이었고 갈비가 푸짐해서 더 좋았네요. 다만 다른 갈빗집처럼 갈빗대에서 살이 호로록 떨어지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살점을 뜯어먹는 게 어렵긴 했지만 푸짐했고 국물도 맑고 기름 없이 너무 좋았던 갈비탕이었습니다. 집 근처에 이런 갈비탕집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 기대 없이 방문했던 양심소 남양직영점에서 배 터지게 먹고 나왔네요.
방문일자 : 2024.11.30 꼬미와 한약 짓고 화성 집들이 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