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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쟁이 가비 & 테드/내돈내먹 국내맛집

[학익동 맛집] 훠궈 샤브 무한리필 라부훠궈 미추홀구 맛집 내돈 내산 후기

by 가비ㅡ 2025. 2. 11.

[훠궈 무한리필]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훠궈 무한리필집인 라부훠궈샤브 무한리필입니다. 훠궈는 몽골에서 유래된 음식인데요 끓는 물에 양고기를 넣어 익혀먹던 음식문화가 전해지면서 중국음식으로 많이 알고 있는 훠궈가 탄생했다고 하네요. 중국에서는 진한 밑국물에 얇게 썬 양고기를 살짝 익혀서 먹고 사천지방이나 중경지역에서 훠궈를 먹게 되면 알싸한 맛이 혀를 탁 치는 진정한 마라 천국을 맛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중국 가서 훠궈를 드시는걸 꼭 추천드립니다.

이번에는 오픈이벤트 기념으로 방문해서 맛보게되었어요. 운이 좋기도 했고 원래 리뷰를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속적으로 좋은 평을 유지하고 있기에 리뷰를 작성합니다.

이벤트 때라서 풍선도 달렸어요.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주차 : 지하주차장 2시간 무료

금액은 1인에 19800원이에요. 네이버 메뉴에는 혼자 방문하면 육수비용으로 2천 원 할증이 있는 것 같아요. 둘이 방문해야 1인당 금액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두 명이라 따로 알아볼 길이 없었네요. 일단 메뉴판에는 저렇게 안내되어 있으니 추가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

주차는 건물 자체가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상가가 다 차지 않은 상태라 편하게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확실히 요즘 지어진 건물들이 주차 자리를 크게 설정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 쉽게 주차했던 것 같아요.

 

[재료 음식소개]

저희는 오픈빨을 피해 오픈런을 했는데 리필바는 이미 풍성하게 차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리뷰들도 찾아보면 야채는 싱싱하게 회전율 잘 지켜지고 있고 고기도 깔끔하게 좋은 고기들만 내놓아주신다고 하니까 지금 방문하시는 분들도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소스를 제작하는 곳인데 훠궈 무한리필에 맞게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장소스에 고수를 듬뿍 넣어서 매운 훠궈에 푹 담가진 재료를 소스에 찍어서 먹는 걸 좋아합니다. 마라가 단순히 매운 것만이 아닌 생강을 씹었을 때처럼 알싸하면서 혀를 탁탁 치는 맛이 마라맛인데 마장소스가 적당히 잘 중화시켜 주니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점은 고수를 잘게 썰어서 향을 극대화할 수 있게 준비해 주셨다는 겁니다. 사장님이 먹쟁이 센스점수가 높으신 것 같아요.

저희는 홍탕으로 먹었는데 옆테이블분들은 반반을 주문하셨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홍탕을 마라 많이 해서 맵게 드시는걸 더 추천드립니다. 원래 훠궈는 맵게 먹어야 제맛이거든요. 물론 저도 맵찔이라 속이 못 받아줘서 맛있게 먹고 화장실에서 아래가 맵다 맵다 하긴 합니다.

준비가 조금 늦어져서 나중에 나왔는데 계란과 또띠아 같은 전이 있는데 중국에서는 쇼좌빙이라고 불리는 음식이에요. 여기에 또띠아나 케밥처럼 음식을 넣어 싸서 먹는답니다. 또띠아 같지만 미니 전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겉은 바삭하면서 간도 되어있고 야채도 들어가 있어서 은근히 맛있으니 꼭 한 번씩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나오는 길에 하나씩 드시라고 라오빙건이라는 중국 아이스크림도 제공해 주십니다. 라오빙건이라는 아이스크림은 중국에서는 싼마이로 불리긴 하지만 우리나라 뽕따 소다맛과 같은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에요. 은근히 밀크맛도 살짝 첨가되어 있으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결론]

든든하게 잘 먹고 후식까지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오픈시간이라 준비하는데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상심하셨던 분들도 계셨지만 지금은 대부분 만족하시는 맛집으로 잘 크고 있는 것 같아서 조만간 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훠궈는 좀 매워야 한다는 주의인데 여기는 국물은 진하지만 마라맛은 강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개별적으로 마라장을 더 가져와서 육수에 휘적거려서 먹기도 했습니다. 마라맛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서 맵기 단계를 좀 더 높은 수준까지 세분화시켜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장을 따로 넣어드시라는 안내를 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여러모로 가게도 깔끔하고 재료들도 싱싱하니 깔끔하고 국물도 진해서 배 터지고 맛있게 즐겨 먹었던 무한리필이네요. 먹고 나서 더부룩함도 없어서 더 좋은 재료만 사용하셨구나 싶었습니다.

방문일자 : 2024.11.03 오픈런 꼬미와 달려갔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