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여행] Ghadira Bay 가디라베이
오늘 포스팅 할 곳은 가디라 베이에요 !
정확히 표현하자면 가디라베이라기보단 뽀빠이 빌리지 (Popeye Village) 가는 길목이었다고 표현하는 편이 맞을 것 같아요
뽀빠이 빌리지에 가려면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걸어가는 방법과 뽀빠이 빌리지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두 가지가 있어요
그런데 몰타에는 버스시간표가 워낙 좋지 않아서 저는 그냥 한 시간 정도 가디라 베이에서 놀면서 사진찍고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먼저 가디라 베이로 향했어요
이름있는 베이가 아니지만 한낮이랄지 한여름에는 인기가 꽤 많은 베이인 것 같았어요
제가 갔을 당시에는 한여름까지는 아니여서 아침부터 해변가에서 노는 사람은 없었지만,
고조섬 여행 (→자세히보기) 갈 때, 지나가면서 보니까 사람들이 아침부터 물놀이를 상당히 하고 있더라구요 !
제가 갔을 당시에는 사실 물이 그렇게 깨끗할 즈음이 아니었나봐요 ... 왜냐면 해초인지 뭔지가 해변에 잔뜩 깔려있더라구요
해변 쪽으로 파도가 치면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느낌이 보기에도 좋고 그래야하는데
제가 갔을 때의 가디라베이는 .... 파도가 새까맣게 ...... 더러웠어요 !!!!
그래도 풍경만큼은 참 예쁘쥬 ~ ?
원래 가지고 있던 마음은 바닷물에 발도 담궈보고 그러고 사진도 찍으려고 했는데 ... 바닷물이 너무나도 더러운 관계로
바닷가 근처에서만 사진을 찍고 버스를 타러 갔는데 .... 버스 시간이 한참 남았더라구요 ........ 힝
이른 시간에 주말인지라 어디에서도 가판대들은 아직 오픈 전이었구요 .....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을 데 없는 곳이었어요 ....... 또르르
파라솔을 펴고 선베드를 펴며 오픈 준비를 하던 한 아저씨가 가까이 오더니 선베드가 필요하냐고 묻더라구요 .....
저는 선베드까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고 돌아섰지만,
아이스크림이랄지 먹을걸 물어봤다면 상황이 조금 달랐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버스시간까진 한 20 ~ 30분 무렵 남았던 것 같아요
처음 가는 길이니 어딜 함부로 가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또 멀리가다가 버스를 놓쳐버리면 큰일이다 하는 생각에 정류장 근처에서
사진 몇 컷 찍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 스노X 카메라어플 포함 !
버스시간이 점차 다가오자 그제서야 오픈 준비를 다 끝낸 것 같은 가판대들이 하나 둘 나오는 것 같았어요
주말인데 아무래도 제가 너무 발빠르게 움직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
* 역시 몰타는 주말에 쉬는 곳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 생각하고 다니시면 굶기 쉽상일 것 같아요 !
가디라 베이에서 뽀빠이 빌리지로 가는 버스편은 이렇게 101번 버스를 바로 타시면 돼요
버스는 거의 한 시간 단위로 오기때문에 버스를 놓치면 그저 가디라베이에서 기다려야 하죠 :-)
이른시간이었기 때문인지 다행히도 버스에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앉아서 갈 수 있었어요
뽀빠이 빌리지에도 야스코와 함께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야스코가 이미 다른친구들과 갔다 왔다고 하더라구요
혼자갔던 만큼 재미는 반감되었지만, 야스코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며 사진 찍지는 않아서 쵸큼 좋기도 했네요 :-)
아무튼 몰타에서 가볼만한 곳 얘기가 나올 때, 항상 뽀빠이 빌리지는 포함이 되어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뽀빠이 빌리지가 굉장한게 있는건 아니여서 ....
가는 김에 덤으로 볼 만한 곳으로는 가리다 베이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뽀빠이 빌리지로 들어가는 좁은 길목이 생각보다 좁고 차가 지나가면 흙먼지가 심하게 발생해요 ....
굳이 걸어가지 마시고 가디라베이 보면서 한 숨 쉬고 들어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구 생각하구요 ~
아니면 뽀빠이 빌리지를 보고 태닝할겸 물놀이를 할 겸 가디라베이에서 놀다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니까요 ~
어떤 선택이든 뽀빠이 빌리지만 단순히 보러갔다가 아쉬움만 가득 안고 나오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그럼 이만 끝 !
방문일자 : 2018.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