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쟁이 가비 & 테드/내돈내먹 국내맛집

[구리 맛집] 묘향만두 이북식 수제 만두 만두전골 워커힐 가족식사 내돈내산 후기

by 가비ㅡ 2025. 1. 14.

[이북식 손만두 전문점]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점은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묘향만두입니다. 이북식 만두 전문점으로 광진구 워커힐 호텔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는 경기도에 있는 창고형 명품매장에 방문해 보면서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어요. 근처 맛집 없나 찾아보다가 발견해서 들어갔습니다. 비록 옷은 사이즈도 별로 없었고 맘에 드는 걸 못 찾아서 거의 못 집어왔지만 맛집은 찾았던 것 같아요.

주차는 앞에 주차요원 분들이 세분정도 계시고 차를 툭 던져놓고 가시면 안전하게 꽉 채워서 주차도 해주십니다. 부담스러우시면 안내해주시는대로 따라서 주차하시면 되는데 어차피 식사시간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길기 때문에 일행만 먼저 올려 보내고 천천히 주차하고 들어가셔도 될 것 같아요.

영업시간 : 오전 9시30분 ~ 오후 9시 30분
영업일 : 매주 월요일 휴무

식사시간에 방문하시면 웨이팅이 기니까 꼭 참고해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회전율은 빠르지만 그래도 만둣국, 전골 특성상 식사하는 시간이 어느 정도는 있기 때문에 방문에 참고하세요.

 

저희도 방문했을때는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인데 주차자리는 꽉 차서 없을 정도였고 앞에 웨이팅이 10팀정도 있었어요. 따로 예약은 미리 받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게는 2층에 있는데 입구 옆에 휴게공간이 있어서 앉아서 차례를 기다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0팀정도 소요되는데 약 20분에서 30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물론 식사시간이 끝나가는 때 방문한 것도 있지만 음식 나오는 속도와 회전율이 빠르긴 한 것 같더라고요.

메뉴는 단출합니다. 만두를 기반으로 한 메뉴들 이 많은데 오이소박이 국수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테이블마다 하나씩은 시켜 먹던데 그다지 취향은 아닌 것 같아서 만두전골과 묘향뚝배기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은 조촐하게 김치가 나와요. 전반적으로 간이 강하지 않아서 그냥 집어먹기도 좋고 동치미처럼 후루룩 마시기도 좋았습니다.

 

[뚝배기 전골 리뷰]

먼저 나온 만두전골이에요. 수제만두가 보이는 것처럼 8개 들어가고요. 육수는 맑은 줄 알았는데 끓이면서 뒤적거리다 보니 안에 양념장이 숨겨져 있었나 봐요. 한국자씩 퍼가다가 발견해서 호로록 풀어서 먹었는데 양념장으로 그리 맵지 않고 감칠맛만 올려줘서 더 좋았네요.

전골 하나로 3인에서 4인이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만두가 작아 보이지만 두 개 정도 먹으면 배가 어느 정도 불러오는 수준이라서 양이 적당했던 것 같아요.

기대했던 묘향뚝배기입니다. 손만두 하나를 터져서 걸죽하게 만든다음 전골에 들어가는 양념과 함께 뚝베기에 끓여낸 메뉴에요. 손만두가 통으로도 들어있으면 좋았겠지만 하나만 터쳐서 들어있어서 아쉬웠어요. 가격대비 전골이나 만둣국이 더 가성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수맛은 전골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약간 매콤함이 더 추가되었다 수준입니다.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전골이나 만둣국을 더 추천해요.

직접 만든 손만두 모양이에요. 만두를 길게 만들어서 양 끝을 붙여서 만든 모양이더라고요. 피는 크게 두껍지 않고 속은 대부분 차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북식 손만두는 확실히 개인 취향을 많이 타는 것 같아요. 대체적으로 간이 심심하고 만두를 국물에 풀어 먹듯이 해서 걸쭉하게 만들어 먹는 게 특징인데요. 심심한 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은 평양냉면 먹는 느낌이 나듯이 깔끔하다는 생각보다는 싱겁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실 것 같아요.

 

[결론]

줄이 엄청 길지만 줄 서서 엄청 기다려서 먹을 정도의 이북식 손만둣국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서 한 끼 배부르게 먹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둣국을 먹으면 손만두가 5개나 들어있어서 든든하게 식사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비주얼이 만두 5개 덜렁있고 육수에 넣어져 있는 모양새가 맛없어 보이긴 하지만 이북식 손만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원이 좀 있다면 전골, 그다음은 손만둣국을 추천드려요. 근처 지나가면 한 번씩은 생각날 것 같네요. 줄이 너무 길었고 주문하기 너무 어려웠고 종업원분들도 너무 지쳐 보여서 재방문은 고민 많이 할 것 같네요.

방문일자 : 2024.11.06 꼬미와 명품샵 갔다가 아무것도 못 줍고 스퀘어원 가서 옷 주워왔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