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뒷고기]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촌놈주먹고기라는 뒷고기집입니다. 퇴사 기념으로 같은 팀에서 일했던 분들과 함께 간단한 회식자리를 가졌어요. 평소에 자주 모이진 않았지만 퇴사를 핑계로 이렇게 모여서 얘기도 하고 한잔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다음에 꼬미와도 꼭 방문하리라 다짐하면서 사진도 몇 개 가져왔는데 가게 입구사진은 안 찍었네요.
가게 앞에는 주차공간이 4대 정도 있고요. 그 외에는 골목골목 주차를 하셔야 하는데 주차장소가 많지는 않습니다. 저는 저 멀리 초등학교 앞쪽에 주차를 했었습니다. 요즘에는 불법주정차 단속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확인해 보고 주차하셔야 될 것 같아요.
촌놈주먹고기 메뉴판이에요. 딱 보기에도 모둠한판을 주문하라고 유혹하듯 검은 배경에 노란 글씨로 아주 눈에 잘 띄게 만들어놓으셨습니다. 저희는 뒷고기 말고 모둠한판을 주문했어요. 여러 부위가 조금씩 담겨있는 것 같아서 주문했습니다.
[고기 리뷰]
가장 먼저 불판이 들어왔는데 다른 데서 못 보던 강력해 보이는 스뎅판이 들어왔어요. 두께도 두툼하니 고기가 제대로 맛있게 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밑반찬도 준수하고 된장도 서비스로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다 만족스러운 맛 들이었어요. 고기가 나오기 전 밑반찬들이 세팅이 빠르면서도 다채로워서 고기에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모둠한판이 나왔습니다. 여러 부위들이 섞여있는 것 같은데 딱 봐도 생고기에 육질이 엄청 좋아 보이는 게 한눈에 보일정도였어요. 얼어있는 부분은 한 군데도 없었고요. 방금 가져온 고기처럼 싱싱했고 향도 좋았습니다.
굽는 내내 고기가 탱탱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먹어보면 쫀득함이 가득했던 맛이었어요. 굉장히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내내 다음에 꼬미와 같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새 미장이 안 좋아서 계속 못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조만간 쭉쭉 올라서 데리고 한번 방문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밑반찬들은 리필할 수 있는 공간에서 리필할 수 있어요. 여기에 없는 반찬들은 직원분께 부탁드리면 금방 가져다주시더라고요. 다른 반찬들도 잘 먹었지만 마늘 기름장도 여기서 제조할 수 있으니 미리 방문해서 가져다가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늘이 뒷고기랑 특히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쫀득한 식감뒤에 기름진 맛이 있어 쉽게 물릴 수 있는데 마늘이나 밑반찬들이 잘 잡아주어 벨런스가 좋았습니다.
[마치며]
모르셨던 분들은 제 포스팅을 보고서 한 번씩 방문해 보시면 후회 안 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청라 쪽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청라 쪽에 회식장소를 몇 번 가지다 보니 맛집이 많은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는 것 같아도 음식의 퀄리티가 좋으니 요새는 이런 집 위주로 더 찾아보는 것 같아요.
방문일자 : 2024.07.16 냠 퇴사기념 고깃집에서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