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람 다 아는 등심 맛집]
오늘은 인천 송도 가는 길에 위치한 생등심구이 맛집 우판등심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우판등심을 접한 건 와이프덕인데요. 브라더 생일을 기념해서 식구들이 인천으로 모여서 밥을 먹게 되었는데 장소를 정하다 추천해 줘서 알게 되었습니다. 등심주제에 겁나 비싸네 하면서 방문했어요. 찾아보니 죽도 맛있고 등심도 맛있다 해서 조금은 기대했습니다.
입구는 이쪽이랑 옆쪽에 두 군데가 있는데요. 주차장이 매우 넓습니다. 근데 넓은데 자리가 없어요. 그만큼 사람이 많다는 거죠. 웨이팅도 엄청 길기 때문에 꼭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많은 대기인원을 뚫고 바로 입장해서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처음 방문인데 예약하는 건 역시 파워 J 꼬미 덕분이지요.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2시까지이고 특별한 날 아니면 무휴라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입장하면 오른쪽 사진처럼 한 층을 올라가면 됩니다. 맨 위에 입구사진은 한층 올라간 상태에서 밖에서 본 정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차장이 굉장히 넓지만 피크시간대에 가면 자리가 없습니다. 저희는 조금 기다리다가 주차를 하고 입장했습니다. 여기 주차를 못하면 멀리서 주차를 하고 와야 합니다. 근데 그냥 기다리시는 걸 추천드려요.
[고기판과 밀키트]
밀키트로도 판매합니다. 많은 인원이 방문하면 아래 큰 솥에다가 등심을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회식정도 수준은 되어야 룸을 예약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6명이었는데 일반석에 앉았습니다. 단체석은 훨씬 일찍 예약을 잡는 것 같더라고요. 참고로 일반석에서는 버너로 고기를 굽기 때문에 위에 큰 판은 여기서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밀키트로 포장하면 10프로 할인에 구입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도 고기는 밖에서 먹는 맛도 있고 또 스포를 하자면 된장죽과 볶음밥이 현장에서 먹으면 엄청 맛있기 때문에 밀키트보다는 방문해서 드시는걸 더 추천드리긴 합니다. 밀키트는 선물용으로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홀이 엄청 넓어요. 여기 말고 오른쪽에도 테이블이 20개 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다 꽉 차있고 웨이팅까지 있으니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맛집이더라고요.
[음식 리뷰]
등심과 밑반찬이 나왔어요. 여기서는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알맞은 굽기로 싹싹 잘 구워주시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적당히 맛있는 구간에 잘 챙겨주시니 오버쿡이나 덜 익을 걱정은 일절 안 하고 고기만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물론 가격이 한 가격 하기 때문에 구워주신다는 생각도 있었긴 합니다만 고기 자랑도 열심히 하시고 분위기를 잘 띄워주셔서 좋긴 했습니다.
생등심입니다. 새우살도 붙어있고 등심 두께도 살아있고 고기에 마블링이 살이 있는 게 엄청 맛있었습니다. 저 불판이 스테인리스에 빠르게 구워지는 스테이크 느낌을 살려줘서 고기에 육즙이 제대로 살아있어요. 6명이 먹는데 버너가 두 개가 들어와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의심이 싹 사라지는 맛이었습니다.
다 익은 고기는 야채 위에 올려주시고 잘 안 먹는 야채도 알맞게 다 볶거나 구워주시니 맛있게 다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등심에 붙어있는 근육조각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된장죽과 볶음밥이에요. 저희는 2인분씩 주문해서 먹었는데 양쪽에서 이렇게 볶아주셨습니다. 둘 다 국물이 너무 많아서 또 두 번째 의심이 시작되었어요. 죽이나 볶음밥이 아니고 국물에 밥 말아먹는 수준으로 나와서 이게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아래 사진처럼 되었습니다. 물론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주시고 한 그릇씩 나눠서 퍼주시기도 합니다.
위에 있던 한강물 된장죽과 볶음밥이 아래처럼 변했습니다. 밥알도 잘 살아있는 볶음밥이 되었고요. 누룽지도 즐길 수 있었어요. 된장 죽은 정말 간도 딱 맞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생등심 안 먹고 이것만 먹으러 오는 사람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된장죽만 따로 먹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또 생각나는 맛집이었습니다. 부모님들 모시고 또 방문하고 싶네요.
방문일자 : 2024.07.06 브라더 생일기념 꼼과 함께 우F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