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궈 무한리필]
오늘은 동암역 앞에 있는 훠궈 무한리필집 소백양을 소개해드릴게요. 여기는 배민에도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라탕도 맛있어서 훠궈를 먹는 도중에도 수시로 배달주문이 들어오는 맛집이랍니다. 무한리필 가면 과식하게 되니 가지 말아야지, 가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 곳이에요. 동암역 주변에서 살 때는 자주 왔는데 용현동으로 이사 오고 나서 여기 가려면 차를 타고 가야 해요. 그래도 다달이 꼭 가는 맛집이랍니다.
입구는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동암역에서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고 골목으로 진입하면 2층에 초록색 간판이 보여요. 초록색간판이 많이 없는만큼 눈에도 잘 띄어서 쉽게 발견하실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가게로 들어올 수 있어요. 가게 내부는 넓고 칸막이자리도 있으니 적당한 시간대에 방문하시면 칸막이자리에서 나름 프라이빗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가운데 자리도 있으니 단체손님도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외국분들이 단체로 많이 오셔서 드시는 것 같아요.
칸막이가 있는 자리에는 선풍기도 있으니 필요하신분은 직원분께 요청하시거나 선풍기가 있는 자리로 찾아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름에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도 선풍기가 없으면 먹다 보면 열이 나기 때문에 선풍기 있는 자리가 좋거든요.
메뉴예요. 36개월 미만은 무료이고요 미취학 아동은 7900원이에요. 성인요금은 1인에 18900원인데 리필음식 구성이나 소스 퀄리티를 보면 절대 비싼 금액이 아닌 오히려 저렴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웬만한 샤부샤부나 훠궈집에 비해 퀄리티가 엄청 좋아요. 왜냐하면 회전율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재료가 강제로 신선할 수밖에 없거든요.
[소스와 훠궈 재료]
소스는 이곳에서 아래 그릇을 하나 집으시고 직접 제작하시면 됩니다. 맛있게 만드는 방법도 적혀있으니 처음가시는분도 참고해서 넣으시면 됩니다.
저희는 개인적으로 고수많이 + 마늘 많이 + 파 많이 + 땅콩소스 + 땅콩가루 조금 + 마라유나 고추기름을 넣습니다. 고수에 중독되니까 고수가 빠지면 훠궈나 마라탕을 먹는 게 아닌 거 같은 느낌이에요.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는데 조금씩 먹다 보니 어느새 맛에 중독돼서 계속 주기적으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소스 만드는 곳 바로 뒤쪽에 고기창고가 있어요. 주기적으로 사장님께서 부족한 고기는 채워주시니 참고하시면 되고요. 고기 퀄리티만 봐도 냉동인데 얼음하나 안 껴있는 거 보이시나요? 이 정도면 급랭 삼겹살집가도 못 내는 퀄리티라고 생각해요. 양고기와 소고기를 주로 먹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별미는 만두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가면 항상 만두를 10개 정도 미리 넣어놓고 먹는 것 같아요. 피의 두께가 조금은 있지만 안에 있는 내용물이 중국향을 듬뿍 느끼게 해 줍니다. 그렇게 거부감이 있는 맛은 아니니 꼭 한번 시도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고기는 많이가져가면 녹아서 뭉그러지니까 조금씩 자주 가져다 드시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재료를 담아서 넣어드시면 됩니다. 자리에 앉아서 홍탕 / 백탕 / 반반탕을 주문하시고 바로 와서 소스와 재료를 마음껏 담아가서 드시면 됩니다.
재료들이 매우 신선해요. 보통 무한리필집 가거나 훠궈집을 가면 회전률이 안 좋을 수 있어서 조금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여긴 걱정이 하나도 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아마 들어가서부터 나오실 때까지 배달 주문벨을 적어도 20번 이상 들으실 거 기 때문이에요. 배달 기사님들도 엄청 많이 왔다 갔다 하시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훠궈 홍탕]
저희는 항상 가져오면 다 때려넣고 먹는 스타일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홍탕이고요. 맵기도 어느 정도는 선택하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소스에 매운맛을 첨가하시고 홍탕은 덜 매운맛으로 하시는 게 좋아요. 저희는 갈 때마다 그렇게 먹거든요. 취향에 따라 백탕이나 홍탕 또는 반반으로 하시면 돼요. 육수는 부족하면 가져다 달라하시면 부어주시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네요.
제 스타일의 소스입니다. 아래쪽에 가득가득 고수가 담겨있는데 땅콩소스에 가려져서 안 보이네요. 저는 맵찔이기 때문에 고추기름이나 마라장은 따로 넣지 않습니다. 이미 훠궈 홍탕으로도 충분하거든요.
방문일자 : 2024.07.13 꼬미와 훠궈가 당기던 날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