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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가비 & 테드/가비랑 테드랑 해외여행

[유럽여행/벨기에/브뤼셀] 파리에서 브뤼셀로 당일치기 / 내돈주고 여행간 후기

by 가비ㅡ 2018. 8. 5.

 

 

[유럽여행/벨기에] 브뤼셀 당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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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유럽에서 돌아온지도 두 달이 넘었네요.......

 

유럽에 있는 동안은 남자친구한테 스냅스일기만 써서 보내고

잉★에서도 스토리만 올렸던 탓에 남아있는 글들이 없어서

차곡차곡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브뤼셀은 파리에서 머물면서 가깝다는 말에 너무나도 가보고 싶은 마음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탈리스가 날짜가 가까워 질수록 점점 비싸진다고 하던데 저역시 좀 늦게 찾아봤고, 늦게 알았던 탓에 싼 가격에 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국가서 다시 브뤼셀을 가려면 얼마나 돈이 많이 들겠나 하는 생각에 잠깐이나마 구경이라도 하고자 갔다오게 됐어요.

 

탈리스는 PARIS NORD 역에서 BRUXELLES MINI 역으로 9시 25분 출발 - 10시 47분 도착 기차를 탔었고

돌아올 때는 17시 13분 출발 - 18시 35분 도착 기차를 탔었어요

 

* 오래 있지 않고 돌아온 이유는 그 날이 한인 민박에서 삼겹살을 먹는 날이었기에..... 부랴부랴 왔답니다....

>> 거기에 파리 밤거리를 혼자 돌아다닐 자신이 없기도 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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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는 이런 식으로 생겨서 시간이 다 적혀 있고 Coach 는 딱봐도 열차 번호, Seat 는 딱 봐도 좌석 번호 겠죠?

 

그리고, 탈리스를 타면 브뤼셀 MIDI 역에서 Central 역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제가 이거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했는데요.....

 

무료로 탈 수 있댔는데, 나와서 사람들 따라서 나왔더니 지하철 타러 가는 곳이 있더라구요

거기를 졸졸 따라가 봤더니 표를 사라는 곳이 나오고..... 그래서 거기서 표를 물어봐야하고 멘붕이 터질무렵....

되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물어봐도 모르는사람들 투성이더라구요.

여기가 중앙역이다 하면서......

 

그러다가 빠져나오는 곳 쯤에 있는 아저씨한테 물어봤는데 진짜 럭키....

아저씨가 오늘 탈리스 타고 왔냐고 물어보더니 기차편을 다시 알려주고, 타야하는 플랫폼까지 알려줬어요.. 진짜 감동 !

 

아저씨 曰

"어디서든지 탈 수 있는데, 음 보니까 XX플랫폼에 가면 바로 올꺼야"

 

막 영어도 모른다 하는 사람들한테 치이고 치여서 아침부터 브뤼셀 괜히왔나 생각했을 때 쯔음 나타난 아저씨 진짜진짜 고마워요 !!

 

보니까 지하철로 갈아타는게 아니라 Central 역까지 가는 기차가 있어서 그걸로 갈아타고 가는거더라구요

 

 

이거에 대한 내용 찾는데만해도 블로그를 얼마나 뒤진건지.... 거기다가 브뤼셀 처음에 로밍 안되서 또 얼마나 긴장했었는지 몰라요.....

 

그래도 다행히 Central 역으로 가는 기차 잘 타고 ! 다행스럽게 구경하러 출발했어요 ~

가면서 바깥에 보니까 플리마켓 같은 마켓이 열리고 있더라구요...............

MIDI역에서 Central역까지 엄청나게 먼건 아닌데 그냥 걸어갈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잠시 했지만, 시간이 얼마 없으니 반짝 보고 올 생각에 부랴부랴 움직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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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착하자마자 찾은 곳은 감튀 가게를 향해 가는 골목길 !

 

사실 브뤼셀이 마지막 여행지였던 터라 크게 기대는 안했었는데, 그래도 골목길 넘나 이쁜 것 !

 

사실 저는 호주에서부터 유럽풍 건물을 많이 봤어서 처음 유럽에 도착했을 때도 큰 감흥은 없었거든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전 모르니 안보인게 많았던것 같아요...

아쉽지만 다음에 또 갈 수 있을 기회를 기다리며 지금은 추억팔이 하는걸로 ^^^^^

 

 

탈리스에서는 무료 와이파이가 되어있어서 가는 내내 핸드폰 충전하며 브뤼셀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검색하면서 갔는데요.

시간은 짧고 먹고싶은것은 많으니 적게 자주 다 먹고 와야겠다 하는 생각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첫 종착지는 Fritland !

 

 

 

 

 

 

 

유럽에선 당연히 구글지도 !

구글지도로 찾으시면 요로케 되구요 ~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사람 진짜진짜 많음

호주도 그런것 같았는데, 유럽사람들도 햇빛 받는걸 정말 좋아하나봐요.

 

저는 뜨거운것도 싫고 살타는 것도 싫으니 내부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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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줄 서 있는 사람들처럼 줄을 서서 오더를 하면 되는데요.

French Fries라고 하면 욕먹을 수 있으니 그냥 저거 주세요 하면 돼요 ^^^^^^^^

 

가장 어려운 것은 소스.......

랜덤에 맡깁니다..............................

그리고 저는 한낮부터 맥주를 들이키기 시작했습니다...핳하핳ㅎ하핳ㅎ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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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지우고 보니 더 초딩같군요 ......... 또르르 ......

 

암튼 진짜 감자를 엄~~~~~~~~청 많이 줬어요

완전 MY STYLE !

 

진짜 대낮부터 감튀에 맥주는 사랑이죠

 

이렇게 간단하게 감맥을 하고 브뤼셀 구경을 이어갑니다.

 

바로 이어서 간 곳은 중앙광장 그랑플라스 입니다.

 

구글지도 또 첨부해 드릴게요 ~

 

 

 

 

 

 

Fritland 랑도 멀지 않아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

 

브뤼셀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유럽 수도는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만 해도 서울을 두 다리로 하루만에 본다는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일텐데... 이렇게 당일치기 코스까지 가능한 걸 보면 이렇게 수도가 작나 싶기도 했어요

 

규모는 엄청난 것 같은 느낌은 아닌데

기분은 아주 웅장한 느낌 !

 

광각카메라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죠 ?!

>> 전 카메라가 없어요.... V20과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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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어어어기에서 오고있는 먹구름.....

설마리 비올까 싶었는데.......... 온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브뤼셀 딱 도착했을 때, 날씨가 넘나 좋아서 안맞나보다 하는 생각에 우산 괜히 들고 왔다 싶었었거든요

비가 와서 우산을 쓸 수 있어서 나쁘진 않았지만, 비가 와서 나빴던 날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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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비가 오기 전이니 부랴부랴 사진을 찍어 봅니다

 

사진에선 다 나오지 못했지만 저 금색 빛이 진짜 엄청 있어보이는 건물이였어요

진짜 금이여서 떼가야 할 것 같고 그런 느낌이랄까.....

 

그리고 잘은 안보이시겠지만 스타벅스도 있어서 찬커피 마시기에도 좋았습니다

진짜 얼마만에 프라푸치노 먹는지 몰랐던.....

>> 호주에서도 유럽에서도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처럼 엄청 흔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러고 혼자서 분위기 내며 사진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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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0, 삼각대 그리고 리모콘만 있으면 혼자서도 사진은 잘 찍을 수 있죠 !

물론 주위를 잘 살피고 사람들 안 돌아 다닐때............................

 

사실 저는 혼자서도 사진을 잘 찍고 다녔어요.

앞으로 글을 계속 올리겠지만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그외 동유럽 국가들에서도

계속 눈치보고, 빨리 찍고 돌아오고....

다행히 광각이 가능해서 너무 멀리가지 않아도 배경이 다 나오는 장점 덕분에 가능한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혼자서도 잘 찍는거 쫌 신기하쥬?

 

 

감튀먹은게 소화가 될 때 쯤

와플을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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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은 이름있는 와플집에서 먹은건 아니에요

당장 먹을 생각에 급급하기도 했고,

동행한 오빠가 사준다기에 거절하다 거절하다 먹은거라서..... 그냥 눈에 보이는데로 가서 먹게 되었어요

 

눈번쩍 띄는 미미 맛은 아니였지만, 그냥 적당히 맛있는 벨기에 와플 맛이었어요......^^^^^

 

유명하다는 벨기에 와플집 근처에가면 시식을 엄청나게 해대서 동행오빠 기다리면서 맛을 좀 봤는데

그다악.... 차이는 못느끼겠어서 그냥 아무데서나 먹지 뭐 하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아요.

 

단지, 생각보다 크림과 캬라멜이 많았고.... 이걸 입으로 먹었는지 볼따구로 먹었는지

얼굴에 치덕치덕하면서 먹었던 것 같네요.... 휴지 필수 !

 

 

우선 동행오빠를 만나서 동행동생을 데리러 가는데 우리의 조인 장소는 오줌싸개 동상 앞 !

 

구글 위치 또 찍어 드릴게요 ~

 

 

 

 

 

 

 

사실 거기가 거기지만, 그래도 처음 가는 입장에선 지도 없으면 넘나 불안하잖아요 ?

준비하면서 하나하나 저장해두시면 나중에 구글지도에서 찾기 편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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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별거 없구요.

저게 다에요.

뭔가 있을 것 같았지만, 정말 휑하니 있는 동상

심지어 크지도 않아요.....

넘나 작아서 더 당황스럽지만 그 앞에 사진찍을라고 모여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을 보면 더 당황스러운 것

 

그래도 주위에 와플집들과 고디바초콜릿이 있어서 만남의 장소랄지 먹으면서 구경하기엔 좋은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암튼 여기서 동행 오빠와 동생을 모두 만난 뒤, 제가 오전내내 다녔던 여기저기 코스를 가이드를 시켜주었습죠

전 뭐 혼자서 사진도 다 찍었으니까요? 세상 인생샷을 찍어주겠다며 사진사 빙의까지 했던 것 같아요

 

오빠가 괜히 미안했는지 별다방 프라푸치노도 사주고

 

또 어디갈까 돌고 돌다가 걷고 또 걷다가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혼자서 오전 내내 돌아다니면서는 못봤던 건물이기도 하고, 오는길에 서칭에선 못찾았던 곳인데 싶기도 했지만 !

아무튼 이쁘니까 또 사진을 찍어봅니다.

사실 성당 이름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여러분 이래서 알고 준비하는게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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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개고 다시 맑은 하늘

사진도 참 예쁘게 찍혔으니 얼굴은 안가려봅니다 ^^^^^^^^

기일쭉하니 170은 될꺼같은데 현실은........................ 광각빨이라고 쳐두죠

 

 

 

마지막으로 함께했던 동행 오빠와 동행 동생과의 셀카로 마무리 하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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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보여준다고는 안했음 ~~~~~

 

지금와서 이것 저것 찾다보니 조금 더 많이 알아보고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네요

그래도 언젠가 꼭 다시 갈 날이 있겠죠 !

그 땐 못본거까지 채워서 보고 오면 되겠죠 뭐 ~

 

 

어떤 분이든 파리에서 브뤼셀로 당일치기를 가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이만 끝

 

방문일자 : 2018.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