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맛집] 용호 야채 곱창
오늘 포스팅할 곳은 용호야채곱창이에요 !
전에 동상이몽에서 신다은, 임성빈 부부가 가서 먹는 모듬곱창을 보고서 눈이 훽 돌아갔던 저는 후다닥 어디인지 찾고는 언제 가야할지 날짜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곱창 + 막창 + 순대 + 닭발 + 껍데기 의 모둠이라니 !!! 진짜 제가 좋아하는 조합은 다 있었어요 !!
평소같았으면 남자친구랑 당장 주말에 갔을텐데 .... 껍데기를 세상 싫어하는 남자친구가 진저리치기에 .... 다른 친구를 모색했었죠
>> 막상 가보니 껍데기 빼달라고 말씀드리면 그렇게 해주기도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위치는 효창공원역에서 3번 출구로 나오셔서 효창원로를 따라가시면 진짜 눈앞에 바로 찾으실 수 있어요
제 기준에선 약간 거리가 있긴하지만, 역근처이고 차편이 나쁘지 않아서 또 가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
사진을 찍어 두었더라면 더 설명하기 좋았을테지만 .... 비가왔었던터라 ..... 라고 변명해봅니다
딱 문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내부 !
바로 보이는 테이블은 4개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좌식 테이블도 있다고 하시는 것 같았는데, 그 쪽으로는 들어가보지는 않았네요 ..
벽면에 아주 낙서가 잔뜩한 것을 보면 ... 저도 하고 싶은 욕구가 솓구치곤하는데 ... 아쉽게도 매직을 들고 오지 않았네요 ..... :-)
20살 언저리 쯤만해도 언제 낙서할 공간이 생길지 몰라 매직을 들고 다녔었는데 << 하는 추억이 ....
메뉴는 이렇게 술안주로 보이는 식사들이 전부 메뉴인데요
모듬볶음 말고 다른것도 먹으러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것저것 다 먹어볼 수 있는 메뉴에 다시와도 혹할 것 같아요
가격도 모듬볶음인 것 치고는 저렴한 편이여서 << 사실은 껍데기가 제일 많은거 같은건 기분탓 ?
다음번엔 엄마나 남자친구랑 와보고 싶네요 !
벽면을 보시면 이렇게 사진이며 낙서들이 즐비한 진짜 오래된 맛집 기분을 물씬 ? 풍겨주네요 ...
진짜 고등학생때만해도 이렇게 낙서된 음식점들 많이 갔었는데 .... 언제적 이야기인지 .... 라고 하기엔 엄청 먹지는 않았지만 ;;;;
아무튼 MSG 없고, 설탕 안쓰고, 소금 안쓴다는 건강한 음식이라는 안내판도 스리슬쩍 읽어봅니다 ~
저는 미각이 감각적인 편이 아니라 MSG 가 들어갔든 들어가지 않았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없는 편인데요 ...
그래도 뭐가 부족하다거나 심심하다거나 하는 느낌의 맛은 받지 않았으니 꽤 괜찮았던 맛 아닐까요 ?!
>> 제가 진짜진짜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데 ... 그런거 없이도 맛있게 먹었다는 거니까 .... 라고 설명해봅니다 ~
와웅 !
사진을 잘 못찍는 가비는 먹기 전에 딱 한 장만 찍었다고 합니다
먹다보면 곱창, 막창, 닭발, 순대, 껍데기가 다 나오는데요
가격이 가격이여서 그런지 닭발, 순대는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크기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 째끄만하게 잘린 껍데기들이 가장 많았던것 같아요
이모님께서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김에 싸서 먹으라고 알려주셔서 김에 야채얹고 모듬볶음 얹어서 먹었더니 확실히 꿀맛이었어요 !
친구가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술이 땡겼는지 신나게 둘이서 술마시면서 먹었는데, 진짜 소주를 부르는 맛에 소주와 찰떡궁합 같았어요
왜 신다은, 임성빈씨가 좋아하고 자주오는지 알 것만 같은 !!! << 나도 남자친구랑 가볼테다 !!
그리고 모둠볶음을 다 먹기 전에 쪼끔 남겨서 밥을 볶아달라고 하시면 되는데요 ~
저희는 이미 상당히 배가 찼던 차였고 .... 술도 열심히 먹었던 터라 밥은 1인분만 볶았는데요, 대신에 치즈를 열심히 올렸어요 !!
보이시나요 !! 이거 진짜 치즈 꼭 올려달라고 하세요 !!! 치즈 진짜 완전 많이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 !!!!!!!!
치즈가 굳을 즈음엔 다시 가스렌지 켜서 녹이고 먹고 녹이고를 반복하면서 술도 마시고 했던 것 같아요
진짜 볶음밥 안먹고 갔으면 땅을치고 후회했을 각입니다 !!!
이 볶음밥 때문이라도 남자친구를 다시 데리고 와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
술을 제외하면 밥에 치즈까지 얹어먹어도 3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다 먹을 수 있으니 진짜진짜 추천할만한 곳인 것 같아요 !
밥볶기 전에 이미 신나게 먹어서 꾸미들은 거의 끝났지만, 그래도 맛나게 볶음밥도 먹었답니다 ~
맛집이 역시나 괜히 맛집이 아니네요 ! 배가 엄청 부를 땐 바로 앞에 있는 효창공원을 걷고 돌아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아요 !
요새 곱창 먹기가 그렇게 힘들다던데 효창공원역 가신다면 ! 용산역 근처라면 ! (한정거장 이거든요 !)
꼭들려서 모둠볶음 드시고가세요 ~ 꼭이요 ~
오늘도 이렇게 포스팅 끝 !
방문일자 : 20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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