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맛집] 스시민
오늘 포스팅할 곳은 스시민이에요
제가 인천에서 아마도 가장 좋아하는 스시맛집인데요
오늘은 아주 솔직한 후기로 아쉬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적어보게 되었어요
스시민은 동인천에 위치한 회전초밥집으로 진짜 퀄리티도 좋고 인기도 좋고 정말 맛있는 곳이에요
아쉬운건 아쉬운 거지만 좋아하는 맛집이니 만큼 구글링크는 올려드리구요 ~
맛있는 집이고, 방송에도 많이 나와서 인기도 좋은 집이니만큼 알만한 인천사람들은 다 알거고, 줄서서 먹는 것 정도는 다들 인지하고 있죠
저도 그래도 오픈시간 아니면 잘 안챙겨 가는 곳이기도 해요 .. 기다리는게 싫어가지고 .. 하핳하하하
그래도 나름 스시민을 간지 얼추 10년이 넘었고, 포인트도 열심히 쌓아서 포인트로 결제도 했던 1인이기도 한 사람인데요 ...
얼마전에 너무나도 기분 나쁜 일이 있었네요 ....
똥같은 이야기에 앞서 제가 사진을 굉장히 못찍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네요 .... 사진 찍었던거 이게 뭔가 싶은 ....
자리로 가져왔던 초밥들은 모두 순삭당해서 눈 앞에 돌아가는 것을 찍었는데, 세상 흔들렸네요 ....
아무튼 각설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회전판 위에 있는 음식보다 오더를 해서 먹는 것을 더 좋아해요
회전판에 있는 음식이 맛이 없다거나 오래되었다거나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초밥들은 1 접시에 1 피스 올라오는 종류가 많다보니 잘 올라오지도 않고, 올라왔을 때는 이미 돌아오기도 전에 없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인지 제가 시키면 저를 따라서 오더를 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으시곤 해요
예를들면 광어 지느러미 초밥이라든지 말이죠 :-)
뭐 광어지느러미가 한 조각만 가지고 있을 것도 아닌데 이런게 기분 나쁜 건 아니에요
기분나쁜 사단은 바로 새우튀김에서 발생했네요
사실 저는 스시민을 가면 꼭 1개에서 2개는 새우튀김을 꼭 먹고 오는 사람이에요 !
크기도 크기지만 아무래도 맛있게 튀겨주시다 보니 꼭 오더를 해서 먹곤 하는데요
오랜만에 스시민에 갔던 터라 새우튀김이 가격이 오른 것을 보고 좀 아쉽기는 했지만, 퀄리티가 퀄리티인 만큼 시켜먹으려고 오더를 했죠
옆에있던 아주머니 제가 오더를 하고 오더가 들어가는걸 보시고는 새우튀김을 시키시더라구요
>> 이 때 저희는 거의 식사가 막바지였고, 새우 튀김만 먹고 나갈 예정이었어요
생각보다 오래걸렸지만 새우튀김이 완성되어가는 것을 눈으로 지켜봤고 ! 새우튀김을 딱 만든 아저씨가 새우튀김 시키신 분 ? 하고 물으시는데 벌떡 일어나더니 손을 쑥 내밀곤 받아가시더라구요
넘나 어처구니가 없어서 ...... 오더받은 아저씨 음층 당황하신거 눈에 보였습니다만 기분나쁜건 나쁜거였죠
근데 진짜 한 마디 미안하다 죄송하다 오더가 잘 못 전달되었다 말도 없이 새로 하나를 튀기시더라구요 ....
제가 뭐 스시민 갈 때마다 몇 십만원씩 쓰는 VIP 손님은 아니지만, 갑질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미안하다고 현실 전달은 해주셔야했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진짜 너무나도 속상하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진짜 기분이 확 상해서 그냥 안먹는다그러고 나가버릴까 고민도 했습니다만 << 네, 저 쫄쟁이구요 그래서 블로그에다가 찡찡대고 있음요
예전엔 오너 아저씨도 같이 초밥만들고 하시는 것 같더니 어느샌가부터 안보이시고, 단순히 물가가 오르고 인건비가 올라서 초밥값이 오른거라면 다른 초밥집을 찾아봐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꽤 오래 다녔던 곳인데, 예전 맛 만 못한 것 같은 느낌도 예전부터 들었지만 그래도 항상 좋아하는 집이라 찾아가곤 했었는데 ...
이래저래 아쉬웠던 날이었습니다
큰 걸 바란거도 아니고 단지 제대로된 사과를 받고 싶었던 것 뿐인데, 그거 때문에 이미 배도 불렀는데 먹는 흐름도 끊기고 10분 이상 기다려서 겨우 먹고 나왔네요
기분나쁘게 왜 맛있는건지 !!!!!!!! 아무튼 삐져서 당분간 스시민 안갈꺼다요 !!!!!!! << 라고 블로그에다가 하소연하는 가비입니다
다른분들은 가셔서 뭘 시키셨다 하시면 큰 소리로 손 세상 휘저으시면서 오더 뺏기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 << 뒤끝 끝장남
방문일자 : 2018.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