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토스트]
오늘 소개할 음식점은 집 근처에 위치한 참토스트입니다.
이번에 이불빨래를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겨울이불이라 그런지 물을 많이 먹어서 세탁기가 힘을 못쓰더라고요. 탈수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게 되었고 물을 잔뜩 머금게 되어서 결국 빨래방으로 돌돌이에 이불을 싸매고 끌고 갔어요. 다시 빨래를 돌려놓고 건조기까지 돌리는 와중 배가 고프기 시작했어요. 퇴근 후에 방문한 거라 저녁을 먹지 못하고 갔거든요. 근처에 뭐 먹을 게 없나 고민하다가 산책 중에 몇 번 눈도장을 찍었던 토스트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영업시간이 긴 편이에요. 24시간 영업을 하시는 건 아니지만 아침 9시부터 24시까지 영업을 하십니다.

가게는 깔끔합니다. 어두울 때는 잘 안 보이지만 노란 간판을 찾으면 돼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넉넉하니 혼밥족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포장이나 배달을 하시더라고요. 항상 갈 때마다 자리는 넉넉하게 남아있었습니다.

혼밥족을 위한 1인 테이블석도 있고 나름 충전할 수 있는 코드도 준비되어 있어요. 충전이 가능한지는 안 꼽아봐서 모르겠는데 여기서 여유롭게 식사하시고 가시는 혼밥족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메뉴소개]

메뉴판입니다. 다 캡처해서 보이실지는 모르겠는데 단품메뉴들이 있고 일반 토스트 메뉴들과 빵 두 개를 곂친 토스트 메뉴들도 있습니다. 빵 한개를 옆으로 접어서 만드는 싱글토스트를 두개 즐길 수 있는 더블토스트 메뉴도 있어요. 저희는 이번에는 바게트 속을 비워내고 속을 채워 넣은 복문당이 궁금해서 방문했습니다.
[맛표현]

왼쪽부터 에그토스트와 복문당 일반, 스파이시 치킨 복문당입니다. 그냥 복문당도 궁금했고 이때는 처음 방문하는 거라 토스트 퀄리티도 궁금해서 평소 계란을 좋아하니 에그토스트를 주문해 봤습니다. 주문하니까 바게트를 구워야 해서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아요. 토스트는 생각보다 일찍 나옵니다. 10분 내로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도 토스트랑 바게트 복문당을 같이 주문하면 나오는 시간을 맞춰서 조리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스파이시 치킨은 약간 매콤했어요. 청양고추가 들어간 건 아닌 것 같고 일반적인 매운맛과 다르게 혀를 빡빡 때리는 쏘는 매운맛이었어요. 소스 자체가 매운 소스인 것 같아요. 불닭 같은 매운맛이었습니다. 그래도 바게트와 참 조합이 좋은 것 같아요. 치킨은 얇게 찢어진 형태로 들어가 있어서 뻑뻑하지 않았어요. 바게트는 겉바속촉으로 벨런스가 참 좋았고 부스러기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질기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내부 소스와 토핑도 충분히 들어가서 간편하게 한 끼 챙기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복문당은 스파이시와 마찬가지로 겉바속촉이었고 내부에는 양배추가 양념에 범벅되어 있는 형태로 들어가 있습니다. 양배추와 버무려져 있다 보니 속은 약간 차가운 기운이 있었어요. 바게트는 역시 부서지지 않고 바삭하면서 딱딱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범벅에는 견과류도 들어가 있는데 케첩베이스 소스여서 돈가스 양배추 먹는 맛도 나고 내부에 파도 들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맛의 조화는 나쁘지 않은데 토스트 내부가 조금 차가우니 다른 메뉴를 먹을 것 같아요.
에그토스트는 몽글몽글 머랭처럼 부드럽게 계란이 들어가 있어서 쭉쭉 들어갑니다. 폭신폭신 고소하면서 빵도 별도로 구워져 있어서 참 맛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빵을 좀 더 구워주셨으면 하는데 다음에는 요청드려 보려고 합니다. 크게 특이하진 않았고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다른 참토스트 분점에는 없는 바게트 토스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 같네요. 저녁에 출출하거나 지나가다 출출하실 때 한 번쯤 즐겨보시면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느낌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문일자 : 2025. 03. 31 꼬미와 이불빨래 하러 숭의동 세탁방 처음 가던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