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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가비 & 테드/가비랑 테드랑 해외여행

[유럽여행/몰타/보트투어] Blue Grotto 블루그로토 / 내돈주고 여행간 후기

by 가비ㅡ 2018. 10. 16.

 

[몰타 여행] Blue Grotto 블루그로토

 

 

 

이번에 포스팅할 몰타 여행지는 바로 블루그로토에요 !!

고조섬 (→자세히보기) 만큼이나 몰타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에 한 곳인데요, 기대했던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곳이었던 것 같아요 !!

 

 

 

 

 

 

구글링크는 블루그로토 보트투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걸어드릴게요 ~

저는 공항에서 블루그로토를 처음 갔었고 (→뷰포인트편 참조) 보트투어는 하지 못하고 주변 경관만 돌아보고 왔던 터라 친구들을 이끌고 다시 가게 되었어요 !

확실히 기숙사에서 가는 길은 상당히 멀긴 하더라구요 .... 굉장히 피곤쓰

 

사진을 찍지 않아온 관계로 블루그로토 보트투어를 설명해 드리자면, 어른 8유로, 어린이 4유로의 금액을 내야하구요

보트는 정말 보트라고 하기도 어색한 나무배 수준의 작은 배에요 ~

그래도 나름 구경하기엔 괜찮은 크기라고 생각합니닷 !

 

운영시간은 여름 (4월 ~ 10월 기준) 9시 ~ 17시, 겨울 (11월 ~ 3월 기준) 9시 30분 ~ 15시 30분 이라고 합니다

>> 다른블로그 참고한거 안비밀 ~

 

 

 

 

한 보트에는 사람이 6명에서 9명 정도 태우는 것 같았어요

뷰포인트에서 봤던 것 같은 곳으로 쑤욱 들어왔는데, 선글라스 끼고 있었던 터라 아주 눈앞에 뵈는게 없어서 사진찍는게 너무 늦었네요 ...

친구들에게 사진을 받았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었다고 합니다 ... 또르르

 

 

 

 

정신이 없음에도 그와중에 찍었던 사진 인데요

바닥에 하얀 모래를 일부러 깔아놓은건지 파란물이 잘 보이는 포인트로 가 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손을 직접 담궈서 물이 파랗다고 보여주시기도 하시구요

 

모든 설명은 다 영어로 하셨지만, 이해하기 난해할 정도로 어려운 말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집중을 해야 잘 들리는 수준이다보니 나중에는 사진찍기에 바빠서 할아부지가 뭐라고 하든말든 사진이나 신나게 찍은거 안비밀 ~

 

 

 

 

여기가 가장 극강의 파란색이 보이던 곳인데요

저어기 중앙쯤에 동굴 벽주위에 있는 파란색 발광물질이 보이시나요 ?!!

실제로 보면 더더 신기한데요

가까이 가보고 싶지만, 보트는 가까이 갈 수 없는 현실이었으니 멀리서나마 구경해봤네요

아저씨가 아주 신나서 저기보라고 열심히 손짓을 해주셨어요 :-)

 

 

 

 

동굴투어를 끝내고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길

할아부지가 아주 새차게 보트를 휘날려주셨어요

물을 상당히 무서워하는 저는 진짜 세상 무서워했습니다만 .... 양 옆의 두 친구가 손을 꼭 붙잡아주며 가비 너가 물에 빠지면 우리가 구해줄 수 있어 ! 걱정마 ! 라고 했지만 .... 핸드폰이 더 걱정되는 가비었다고 합니다 :-)

 

 

 

 

 

 

셋이서 직었던 사진 !

오른쪽에 브라질리언 네모와 왼쪽에 재패니즈 야스코, 그리고 뒤에 특별출연해주신 할아부지까지

사진찍을 땐 계신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야스코가 보내준 사진을 보고선 진짜 숨넘어가게 깔깔 댔던 것 같아요

한국인들이 꽤나 많이 왔는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브이포즈 =)

 

보트투어가 끝나고 주변으로 가서 버스가 오기전에 사진을 좀 더 찍었는데요

 

 

 

 

메인에도 있던 이 사진 ! 사실 이 사진은 손을 들고 찍으려고 찍었던 건 아니었어요 .....

그냥 바위에 올라서서 브이를 하며 만세도 하고 그렇게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저어어~ 쪽에서 보트투어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이더라구요

저희도 보트투어를 하며 뷰포인트나 해안가에 있는 사람들에게 손흔들었던 것이 기억나 저도 세차게 손을 흔들어 주었어요

기분 좋게도 보트에서도 같이 손을 흔들어주더라구요 !! 진짜 세상 신났던 순간이었네요

 

 

이 날은 정말 전에 뷰포인트 왔었을 때 혼자서 보트투어 안하길 잘했었다 싶은 날이었어요

 

룸메이트는 아니였지만 같은 플랫을 사용하면서 좋은 플랫메이트를 만나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친구들을 언제 또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생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보고 싶네요 !

 

몰타에서의 마지막 날이 가까워질 수록 하루하루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들이 소중했어요

진짜 단 2달도 같이 안있던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평생의 기억속에 남을만한 소중한 추억들이 될 것 같아요

야스코는 사실 블루그로토에 다녀왔었는데도 저와 네모를 위해서 한 번 더 같이 와준 것이었는데, 저도 야스코도 서로 엄청나게 좋아하고 의지했던 친구인만큼 같이와줘서 고맙고, 같이 가자고 해줘서 고맙다고 했던 그런 나들이었네요 :-)

 

 

이렇게 몰타를 추억하며 오늘도 포스팅 끝 !

 

 

방문일자 : 201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