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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가비 & 테드/가비랑 테드랑 해외여행

[호주여행/NSW] Fo Guang Shan Nan Tien Temple 남천사 / 내돈주고 여행간 후기

by 가비ㅡ 2018. 9. 25.

 

[호주 여행] Fo Guang Shan Nan Tien Temple 남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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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할 곳은 NSW 주에 위치한 남천사에요 ~

키아마 (→자세히보기) 와 함께 다녀왔던 여행지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키아마 포스팅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키아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키아마나 울릉공과 다르게 남천사는 위치가 역과 가까이 있지 않아서 피곤할 것 같다 혹은 시간이 촉박하다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기 어려운 여행지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키아마도 일요일을 기준으로 추천했던 것 처럼 2.7불의 가치를 완벽하게 느끼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남천사까지 보고 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

 

 

 

 

 

 

남천사의 위치는 다음과 같아요

Unanderra 역으로 부터 걸어가시면 20 ~ 30분 정도 거리 (약 2km) 에 위치해 있어서 도보로도 가능하지만, 제가 방문했던 날은 유난히도 뜨거웠던 날이었기 때문에 차마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남천사에서 울릉공으로 가는 길에는 남천사 앞까지 오는 버스가 너무나도 없어서 큰 도로 까지 걸어나갔는데, 그마저도 진짜 그늘이 하나 없는 길을 걸어서 불구덩이를 걷는 기분이었어요 :-(

 

각설하고 남천사의 소개를 시작할게요

남천사는 호주에 있는 중국식 사찰로 남반구에선 가장 큰 불교사원이라고 하네요 !

주위에 교회만 잔뜩하던 호주에서 절을 방문하게 된 건 정말 신기한 일인데요 호주에서 바라보는 절이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했지만, 호주에서 만나는 새로운 경험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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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길이었어요

비수기도 아닌데 남천사 몇몇 곳이 공사중이어서 좋은 풍경을 얻지는 못했지만, 대웅전과 함께 찍은 사진만으로도 참 예뻐서 마음에 들었어요 !

올라가는 길이 두 번에 걸쳐서 올라가면서 진짜 뜨겁고 높았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파란하늘과 정말 잘어울리는 절이었던 것 같네요

우리나라의 절에서도 연등행사를 많이하는데 새빨간 등만 있었지만 분위기는 나름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우리나라에서 연등행사할 때 달아놓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연등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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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위로 올라와서 찍은 사진인데요, 주황색 지붕이 파란하늘과 이렇게 잘 어울릴줄은 몰랐어요 !

 

절의 내부는 사진찍지 못했지만, 외부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보시면 예쁜 사진 스팟들이 있는 것 같아요

계단에 올라오니 마치 대만에 있는 절에 온 것처럼 향냄새가 바깥에서부터 진하게 나더라구요

 

같이 동행했던 언니는 향도 피우며 기도를 드리는 것 같았는데, 저는 종교가 없으니 관광지로서만 만족하고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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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딱 포토스팟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나라 부산에 위치한 용궁사에 갔을 때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용궁사에서처럼 바다가 보이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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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사 중앙 광장에서 대웅전을 바라본 모습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불교라는 종교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절은 하나의 유적지이자 관광지이기 때문에 저도 유명한 절을 찾곤 하는데요

우리나라 절과는 완벽하게 다른 매력인 것 같아요

중국의 사찰이 호주까지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 식의 절도 외국에 생겼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문득 들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절도 진짜 멋있고 웅장하고 굉장한데 말이죠 !! << 세계인들이 많이많이 봤으면 하는 마음 !!

 

남천사는 중국식 사찰답게 중국인들이 진짜 엄청 많이 방문하는 곳 같았어요

내부에 있는 식당에는 다 중국인들로 가득찬 것 같은 분위기였고, 일요일답게 자리도 없어서 저희는 햄버거를 챙겨온 것을 참 다행으로 생각했네요

사진은 없지만 식사를 할 만한 장소가 따로 없어서 연못 근처에서 먹었는데요 연못 근처도 사진찍기 괜찮은 곳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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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슨 뜻인지는 몰랐지만 광장 한 가운데에 위치 해 있어서 행운을 빌어주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그냥 옆에서 찍었는데, 이제보니 영어로도 써있었네요

 

緣好運 (선연호운 ; 좋은 인연이 좋은기운을 옮긴다)

Good Affinity Brings Good Luck

 

이렇게 사진도 찍었으니 좋은 일들이 계속 계속 생겼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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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남천사 구경을 마치고 울릉공으로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또 사진을 찍었어요

내려가는 길이 진짜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급한 마음이었지만 그냥 갈 수 가 없겠더라구요 !!

후다닥 아주 마음에 들게 사진을 찍은 것 같아요 !

남자친구와 왔더라면 여기서도 한참 서서 사진을 찍었을 것 같은 기분이 !!

 

원래부터 울릉공까지 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역으로 다시 가지않고 버스를 타고 울릉공으로 갈 수 있었지만,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울릉공에서는 한 양조장 펍에 들려서 맥주마셨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

 

저녁에 저는 다음날 호바트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일찍 숙소에 가서 쉬었지만, 동행했던 언니는 페리까지 타면서 완벽하게 2.7불을 아낌없이 소비하고 갔다고 하는 것 같았어요

 

키아마 - 남천사 - 울릉공 - 시드니에서 페리타기 까지하면 진짜 일요일 교통비 상한 2.7불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으실 거에요 !

 

저의 키아마와 남천사 포스팅이 시드니 근교 여행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하며 포스팅 마무리할게요 ~

 

 

끝 !

 

 

방문일자 : 201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