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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가비 & 테드/가비랑 테드랑 해외여행

[호주여행/TAS] Montrose 몬트로즈 / 내돈주고 여행간 후기

by 가비ㅡ 2018. 9. 10.

 

 

[타즈매니아 여행] Montrose 몬트로즈 / 글레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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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할 곳은 몬트로즈에요 ! 사실 몬트로즈라는 이름은 익숙치 않고 저는 글레노키 인줄 알았는데요

 

처음 몬트로즈를 알게 되었던 계기는 모나 (→자세히보기) 로 향하는 버스에서였어요

버스에서 지나가는데 알록달록한 다리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

그래서 다음 번에 기회가 되면 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던 어느 날 오후에 부랴부랴 갔던 곳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 뚜벅이에게는 조금 비추구요

호바트에서 론세스톤이라든지 북부 동네로 여행가시는 분들이 잠깐 들려서 쉬어가기에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사진찍기도 좋고 예쁜 곳들이 많지만 차편이 워낙 좋지 않아서 뚜벅이에게는 험난한 여정이 될 것임이 믿어 의심치 않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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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마저도 너무 예뻤던 이 날은 데이오프 날이었는데도 굳이 갈 만 한 곳이 없어서 집에서 빈둥빈둥 하고 있을 때 였어요

그런데 날씨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좋고 하늘이 어마어마하게 파랗더라구요

 

언제 또 이런 날 쉬어보겠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부랴부랴 찾아가게 되었어요

 

 

 

 

 

 

지도만 이렇게 보셔도 위치가 참 안좋다는 걸 알 수 있으시겠죠 .......

지나가면서 보기에는 정말 좋을 수 있으나 ...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옆에 고속도로 무엇 !

 

사실 막상 가보면 고속도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공원으로 빠지는 길이 바로 있지만, 뚜벅이에게는 그 길이 길이 아니잖아요 ?!

빙글 돌아서 육교로 건너야 하는 길 밖에 없던 터라 어쩔 수 없이 빙글 돌아 육교로 넘어갔어요 .....

 

고속도로인 만큼 차가 쉴 새 없이 다니니 ... 혹여나 뚜벅이 분들 가셨다가 욱하는 마음에 무단횡단은 황천길이에요 !!!!!!!

 

 

바로 옆에 하이웨이가 있지만, 이상하게도 한 쪽은 육교 한 쪽은 횡단보도가 있는데요

육교 쪽은 Montrose Foreshore Comm Park 몬트로즈 바닷가 공원 끝 쪽과 연결되어 있고

횡단보도 쪽은 Montrose Boardwalk 몬트로즈 보드웍 끝 쪽과 연결되어 있어요

 

저는 몬트로즈 바닷가 공원으로 들어가서 보드웍으로 끝나는 루트로 지나가며 사진을 찍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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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파란 하늘 ! 오늘 안나왔으면 어쩔뻔 했나 싶을 정도로 진짜 맑은 하늘이죠

사진으로 봐도 이쁜데 실물로 보면 훨 ~ 씬 더 예뻤어요

혼자갔다는 사실이 아쉬울 따름이지만 또 한 편으로는 누군가를 데리고 왔다면 욕을 대차게 먹었겠구나 싶기도 했었던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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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에 남자친구와 천일째 되는 날을 멀리 떨어져서 보내야 하는 탓에 이벤트를 해주려고 스케치북을 써서 다니며

여기 저기 사진을 찍어 이벤트를 준비했었는데요 몬트로즈도 한 곳이라도 더 찍으려는 목적으로 갔던 것이었어요

 

그런데 하늘 진짜 진짜 예쁘죠 ?

지금보니 저만 따로 합성 해 놓은 것처럼 너무나도 예쁜 풍경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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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산이 보이니 바다라는 느낌보다는 호수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게 타즈매니아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바다를 보면서 반대편 산을 볼 수 있다는 매력이랄까요 ?

 

유럽에서 봤던 에메랄드 빛의 바다는 아니었지만, 짙푸르고 맑은 바닷물 또한 매력이 철철 넘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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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옆을 이렇게 거니는데, 잔디밭이 이렇게 잔뜩 깔려있는 이런 곳은 호주에서나 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구름이며 하늘이며 진짜 하나같이 다 그림같죠 ? 따사로운 햇살까지 진짜 완벽한 날이었어요

 

가는 길이 진짜 험난했는데, 그런 것들을 다 잊을만큼 예쁜 곳이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 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뚜벅이로는 비추를 하는 편이에요 ! 진짜 두 번 가라고 했으면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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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와 알록달록 한 다리 !

 

저의 워홀이 끝나갈 무렵 엄마, 이모, 친구를 초대해서 타즈매니아 여행을 했었는데요

다들 타즈매니아 매력에 훅 빠져서 시드니는 본체만체 하고 돌아갔답니다 :-)

 

그 만큼 매력이 철철 넘치는 타즈매니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진짜 고속도로에서 달리면서 몬트로즈를 보드웍을 보면 눈을 뗄 수 없는 모습이거든요 ! 날씨가 좋으면 더더욱 !!

가까이서 사진을 찍어서 덜 한 느낌이지만 진짜 멀리서 보면 훨 ~ 씬 더 예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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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웍 옆에 이렇게 꽃 의자도 있어서 신나하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

 

날씨도 좋은데 좀 더 밝은 색깔 옷을 입고 갔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도 들지만 ....

현실은 일만 생각하고 갔던지라 화사한 옷은 하나도 들고 가지 않았다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이네요 .....

 

타즈매니아가 그렇게 춥다하여 거의 긴팔만 들고 갔었는데 .. 막상 가보니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더워지더라구요 .... ^^*

 

 

아무튼 이렇게 몬트로즈의 구경이 끝났어요

 

사진으로 보시면 꽤 시간도 걸릴 것 같고 여기만 보고와도 괜찮을 것 같다 싶으실 수도 있겠지만,

막상 가보시면 진짜 그냥 공원에 불과해서 근처 사는 분들이야 피크닉도 오고 운동삼아 좋을 것 같기도 한데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가기에는 약간 아쉬운 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로드트립 하면서 이쁜사진 GET 하실 생각이 있으시거나 긴 로드트립 출발점에 계시는 분들

혹은 타즈매니아에서 피크닉 갈 만 한 장소를 찾으신다면 ! 몬트로즈 공원, 보드웍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오늘도 이만 끝 !

 

 

방문날짜 : 201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