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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가비 & 테드/가비랑 테드랑 해외여행

[유럽여행/몰타/수산시장] Marsaxlokk 마샬슬록 - 1 / 내돈주고 여행간 후기

by 가비ㅡ 2018. 9. 4.

 

 

[몰타여행] Marsaxlokk 마샬슬록 오픈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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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슬록 / 마사슬록 / 마셜슬록 / 마르사실로크 / Marsaxlokk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명확치 않지만, 저는 마샬슬록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불러왔기 때문에 그냥 마샬슬록이라고 할게요 =)

 

 

마샬슬록은 제가 몰타에서 처음으로 여행이라면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관광지에 갔다온 첫 경험이었어요 !

 

한국인이 넘쳐나는 챔버컬리지에서 수업을 들었지만, 시험대비반이어서 1대1 클래스만 하다보니 아무래도 더 친구가 없었고

한국인 학생들이랑 굳이 어울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먼저 말도 안걸고 학원에서는 한국어도 잘 안쓰려고 하다보니

더 친구를 사귀기 어려웠고 그래서 혼자다니는 시간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참 운이 좋게도 좋은 플랫메이트 친구를 만나 같이 여행을 다닐 수 있었는데, 그 친구가 야스코 (Yasuko) 에요

몰타에서 서양권 친구들도 많을텐데 뭐하러 일본인 친구를 사귀었느냐 싶기도 하겠지만,

저에게는 어차피 다 같은 외국인인데,

우리가 대화가 통하는 언어는 어차피 영어니 서양권이니 동양권이니 따질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해요

 

 

각설하고, 하루는 야스코와 회를 먹고싶다는 얘기를 나누다가

피쉬마켓 (Fish Market) 이야기가 나와서 처음 마샬슬록을 언급하게 되었어요

몰타 이민자인 제 티쳐 마리아 (Maria) 의 추천으로도 마샬슬록에 가면 신선한 물고기를 살 수 있다고 했거든요

 

 

 

 

 

 

마샬슬록 위치는 몰타 기준으로 남동쪽에 위치해 있어요

차편은 실상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몰타 수도 발레타 (Valletta) 에서 마샬슬록으로 바로 가는 81번 버스 (확실친 않아요) 가 있지만

저는 추천하지 않는 편이에요 ....

그 이유라함은 발레타는 아무래도 몰타의 수도인만큼 관광온 사람들이 많아서 다들 그 버스를 타고 마샬슬록으로 가더라구요

다시말하면 발레타에서 타도 사람이 많은데, 중간에 환승을 해서 탄다그러면 만원버스로 타고 와야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라면 210번 버스를 추천하는데요, 챔버컬리지 기준으로는 가까운 편이지만 다른 어학원 기준으로는 확실치 않네요 ...

몰타대학에서 출발하는 210번 버스는 선택가능한 시간대가 많지는 않지만 직통으로 가는 버스 (?) 인 만큼 사람이 없어요

 

 

마샬슬록을 소개하는 포스팅인데 ... 저와 야스코 사진만 잔뜩 찍고와서 막상 수산시장 사진은 많지 않네요 =)

 

처음 도착했을 땐, 10시도 안된 시각이였던 지라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먼저 둘러보기로 했어요

그냥 흔한 지역시장의 느낌이 많이 나긴 했지만, 몰타에서는 처음 느껴보는 것이기도 했고

야스코와 처음 함께하는 나들이었기 때문에 더 신났던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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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저희의 목적지는 과일가게였어요

야채들도 저렴한 편이어서 사고 싶었지만 짐을 잔뜩 들고 걸어다닐 자신은 없었을 뿐더러 날씨는 너무나도 더웠고

더욱이 저희는 백팩 하나에 의지해서 왔던 터라 뭘 많이 들고 다니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과일들을 샀는데, 야스코는 자두 저는 귤을 샀어요

나중에 기숙사에 와서 귤을 먹으면서 더 샀어야 했다 ! 하며 아쉬워 하기도 했지만, 다시 마샬슬록을 갈 기회는 없었다고 합니다 ....

 

 

그렇게 과일을 사고 돌아나오는데, 한 30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사람은 두, 세 배로 늘어나 있었어요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돌아다니는데, 생선을 파는 구역은 가장 가운데 쪽에 있어서

너무 안 쪽으로 들어왔던 저희는 생선 구역까지 가는 것만 해도 힘든 여정이었어요 ... 가운데로 가면 갈 수록 사람이 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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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는 길에 이렇게 쿠키 ? 빵 ? 들을 파는 곳들을 많이 만날 수가 있는데 몰타 전통과자라면서 시식도 많이 권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맛만 보고 사지는 않았지만 엄청 달고 맛있긴 했지만 ..... 이 역시 돈주고 사먹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고

무거운 짐들을 들고다닐 생각이 없었으므로 그냥 지나가며 여기저기 가판대에서 맛만 봤었어요 .... 죄송해요 !!!!!!

 

가판대마다 시식함이 있으니 맛보시고 마음에 들었다 하시면 사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진짜로 종류도 엄청 많고 모양도 가지각색이었지만 왜때문이었는지 살 정도의 매력은 못느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생선가판대 쪽은 사람이 워낙 많아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 한국이나 일본만큼 잘 정돈된 느낌은 아니었어요 ....

신선하다고는 하지만 웬지 동남아에서 생선파는 느낌이 물씬나는 그런 느낌이어서 사기가 겁나더라구요

오히려 새우를 좀 저렴하게 팔고 있었어서 바로 사서 집에 간다면 당장 샀을 것도 같지만

사진도 찍고 원래는 세인트 피터스 풀 (Saint Peter's Pool) 에 가 볼 예정이었던 터라 또 SKIP 하게 되었어요

 

 

생선가판대를 지나 더 걷다보면 다양한 기념품 샵도 많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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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저는 술잔이라든지 마그넷 등의 기념품을 모으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그냥 구경만 하고 돌아왔지만,

항상 여행 후에는 뭔가를 안사왔다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인 것 같아요

 

혹여나 나중에 결혼이라도 했을 때 혹은 혼자 분가해서 집을 꾸밀 때

마그넷이라든지 술잔들이라든지 혹은 술병이나 병뚜껑 같은 것들을 모아 두면 꽤 괜찮은 인테리어 용품이 될 수 있다고

최근에서야 느끼게 되었거든요 .......

저도 나름이라면 나름 여행하고 온 곳들이 많은데 왜 먹을 것들만 잔뜩 사와서 나눠주고 끝났는지 이제서야 아쉬움이 남네요 ....

 

그래도 저에게는 많은 사진들이 남아있으니 ~

사진으로 나름의 인테리어를 꾸미면 되지않을까 하고 위로를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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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샬슬록에서 약간 떨어져서 마샬슬록 오픈마켓을 바라보고 세인트 피터스 풀을 향해 가보고자 합니다

 

피터스 풀로 가는 한켠에서 오픈마켓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인데요 오전이어서 그런지 날씨가 우중충 했네요

4, 5월 쯤 몰타의 날씨가 원래 이런건지 오전에는 흐리멍텅한 것 같다가도 오후가 되면 맑게 개는 것 같더라구요

일찍가서 사람은 없어서 좋았지만, 맑은 모습은 볼 수 없어서 아쉬웠던 1인이었답니다

 

 

앞에 보이시는 저런 배를 타고 세인트 피터스 풀로도 갈 수 있는데요 유람선처럼 운행한다고 엄청 홍보를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갔다오는 것도 좋은 경험일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 이유는 차차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

 

아무튼 저런 알록달록한 배들은 몰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마샬슬록 말고도 발레타나 슬리에마 근처에서도 유람선 형식으로 운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바다를 포함한 물에 빠지는 것에 대해 굉장한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몰타에 있는 동안 저런 배는 딱 한 번 타봤네요 >> 블루그로토 (Blue Grotto) 이야기도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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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함께하는 가비와 야스코의 이야기 ~

저곳에서는 아주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데요 ......

저는 일찍이 사진을 찍기위해 (?) 썬글라스를 썼지만, 야스코는 아직이라며 썬글라스를 티에 걸어놓고 다녔었는데요

이게 웬걸 ! 물이 엄청나게 깨끗한거에요 !!!!!!! 신나서 바닷물을 보러 가까이 갔는데

 

젝일 !%*^%($^* 썬글라스가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버렸어요 ......

처음에는 야스코의 사과폰이 빠진줄 알고 식겁했으나 .... 스르르 떨어지는 썬글라스를 보는데 ..

웃으면 안되는데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어버렸다는 ^^^^^^^^^;;;;;;;

 

다행히도 썬글라스가 비싼게 아니라서 괜찮다고 야스코는 말했지만 ... 12시 즈음부터 해가 나면서 선글라스가 여간 그리웠었더랩니다

 

 

몰타 오기전에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Trieste) 를 여행하면서 이탈리아의 물이 짱이구나 이래서 이탈리아 이탈리아 하는구나 했는데

막상 몰타에 오니까 에메랄드 빛에 엄청 맑은 물들이 아주 지천에 흔하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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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안좋은데 물색깔 실화 ?! 날씨만 더 좋았더라면 더더 예뻤을테지만 실제로 보면 얼마나 더 예뻤을지 감이 오시나요 ?!!

 

이런 맑은 물에 고개를 쑤욱 내밀고 보다보니 썬글라스는 그렇게 빠이빠이 하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

조금이라도 얕은 곳이었다면 좋았으련만 .... 너무나도 깊게 빠져버린 썬글라스야 .... 안녕 ....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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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아마 썬글라스를 잃어버리기 전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 쭈욱 끝까지 바다를 따라 걷는데, 썬글라스를 잃어버린 포인트에서는 어떤 커플이 앉아있어서 그냥 지나갔었거든요

그리고는 길이 막혀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그 커플들이 간 것을 보고 후다닥 간 거였는데 .....

그런 참사가 ....... 또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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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글라스를 잃어버리기 전 신났던 우리 둘 .......

사진 보정실력도 부족할 뿐더러 날씨도 우중충했던 터라 사진이 맘처럼 이쁘게 보이지는 않지만

당시에 둘이 갔었을 때는 충분히 예쁜 모습이었고 그래서 사진찍는게 더 신났던 것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마샬슬록 구경 1탄이 끝났는데요

급작스럽게 끝낸감이 있긴하지만 ..... 마샬슬록 오픈마켓을 구경했던건 이게 전부였어요

 

원래는 회를 사고 싶었으나 ... 회도 살 수 없는 환경이었고 무거운 것도 사고싶지 않았고 기념품도 살게 없었고 ...

돌아다니면서 시식은 왜이렇게 했는지 배도 고프지 않았고 >> 나중에 세인트 피터스 풀에 다녀와서 식사한 후기는 나중에 올릴게요 !

세인트 피터스 풀로 가는 길 알려준 구글은 길을 잘 못 알려줘서 가다가 되돌아 나왔고 ...........

 

그리하여 1탄은 이 것으로 마치고, 2탄으로 이어서 포스팅할게요 ~

세인트 피터스 풀 이야기까지 읽으시면 정보성 ×2 !!!!

 

 

1탄은 여기서 끝 !

 

 

방문일자 : 201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