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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가비 & 테드/가비랑 테드랑 해외여행

[유럽여행/이탈리아] Rome 로마 - 2 / 내돈주고 여행간 후기

by 가비ㅡ 2018. 10. 1.

 

[이탈리아 여행] Rome 로마

(레푸블리카 공화국 광장 - Piazza della Repubblica, 스페인 광장 - Piazza di Spagna, 판테온 - Pant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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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기 1편 (→자세히보기) 에 이어서 2편을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

 

비가 왔던 첫째날과 달리 둘째날은 아침부터 맑은 날이였어요 !

오히려 첫날보다 둘째날이 비가 올 예정이라고 했었는데, 아침부터 엄청 맑길래 정말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

숙소에선 아침을 먹자마자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나왔어요

사람이 많은 것을 워낙 싫어하기 때문에 동유럽 여행을 할 때부터 아침 일찍 구경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조용한 관광지를 혼자 여유롭게 다니며 사진을 찍으면 저에게는 가장 힐링이 되는 순간이기도 하거든요 :-)

 

 

 

 

 

 

처음 향한 곳은 레푸블리카 공화국 광장 (Piazza della Repubblica) 이었어요

야경이나 위에서 고지대에서 바라봤을 때 로마에서 가장 멋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는데 아쉽게도 위에서 바라볼 기회는 없었지만, 그래도 한 번 구경이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향했던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굳이 위에서 보지않더라도 꽤 멋있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앞에 성당이 있었지만 저의 관심 밖이였고 광장 주위에 있는 건물들과 중앙에 있는 분수는 꽤 멋있는 모습이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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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만 보더라도 이렇게 멋있는 모습이었어요

하지만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분수 주위에 도보가 있어서 분수 주위에서 쉴 수는 있었지만 도보가 넓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셀카를 제외한 전신 사진을 찍기엔 도보가 좀 작은 감이 있었거든요

더욱이 베네치아 광장처럼 회전 교차로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차가 워낙 많이 다니다보니 사진찍다가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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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조금 나와서 광장을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그래도 꽤 괜찮은 느낌이죠 ?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바로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리 성당 (Santa Maria degli Angeli e dei Martiri) 이에요

 

무엇보다도 전날과 다르게 파란하늘이라서 어떻게 찍든지간에 다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

 

 

 

 

다음으로 향한 곳은 스페인광장 (Piazza di Spagna) 인데요

참 로마에는 광장도 많네요 .... ^^^^^^^^^

사실 스페인 광장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었는데, 전날 안갔던 곳이 어디있을까 ? 어디를 보고 가면 좋을까 ? 생각하다가 찾게된 곳이었어요

 

알고보니 스페인 광장 근처에 한국에도 유명한 폼피 티라미슈 (→지도 바로가기) 가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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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광장은 다른 광장과는 다르게 계단이 이렇게 있는데요

오드리 햅번이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에서 계단에 앉아 젤라또를 먹는 장면이 유명한 장면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젤라또를 들고 계단에 앉아 사진을 찍다가 흘리거나 쓰레기가 버려지며 광장이 더러워져서 이제는 젤라또를 들고 광장 계단으로 갈 수 없다고 하네요

뭐 덕분에 저는 깨끗한 광장을 만날 수 있었으니 충분히 만족했어요 ~

 

>> 참고로 젤라또 가게도 차차 포스팅 할 생각인데, 우선 뭐 젤라또는 진짜 맛있구요 꼭 드세요 ! 두 번 드세요 !

>> 그 얘기 말고 젤라또가 진짜 생각보다 엄청 빨리 녹더라구요 ?!!!!! 젤라또 들고 다니면서 사진찍어야 겠다 !! 하는 마음보단 빨리 찍고 빨리 먹어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젤라또를 드시기를 ..... 쓸데 없는 참견같은 잔소리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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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광장에서 스페인 계단과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 (Trinità dei Monti) 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에요

확실히 분수 있는 쪽에서 사진을 찍어야 훨씬 멋지게 찍히더라구요 ! 대신 사람이 훨 ~ 씬 많은건 별루 ...........

 

이마저도 아침이여서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유럽에서 오전 10시정도는 아직 이른 시간인가봐요 .... 사람이 붐비기 전 시각인 것 같아요

저는 주로 활동시각이 8시 ~ 10시 정도이다보니 관광지여도 사람들 없이 사진을 주로 찍어왔었는데, 로마에서는 조식시간에 여유를 부리느라 10시 경에 숙소에서 나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있었네요 .....

그런데 이마저도 이른게 맞는지 ... 폼피 티라미슈 가게도 오픈 전이였고, 찾아봤던 음식점들도 닫은 곳들이 많았어요 ....

 

 

 

 

 

 

스페인광장을 뒤로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전날 지나친 판테온 (Pantheon) 이었어요

 

조금 이른 시각이기 때문에 사람이 좀 적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향했던 것인데요

또 다른 이유로는 캄포 데 피오리 (Campo de' Fiori) 시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들리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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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의 판테온이 웅장함을 뽐내고 있었어요

 

내부에 들어가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둘째날 원래 일정은 시장만 구경하고 로마 근교인 오스티아 (Ostia) 에 가 볼 계획이었기 때문에 내부까지 구경하지는 못했네요 ....

이렇게 또 로마의 수박 겉핧기를 하고 지나갈 수 밖에 없었어요 .... 속상속상

 

 

이렇게 여행을 다니며 왜 유럽여행을 길게 다녀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동남아 여행같은 경우는 유적지를 가는 경우보다는 말그대로 관광지를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금방 보고 돌아설 수 있지만, 유럽에서는 유적지에서 내부도 구경하고 설명도 들으며 구경을 하다보니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았거든요

관광지가 떨어져있어서 이동에 큰 시간이 소요되는 동남아 여행과는 달리 유럽여행은 이동시간은 길지 않지만 한 곳에서 머무는 시간들이 훨씬 길게 필요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아무튼 이렇게 둘째날 로마의 여행 마무리를 위해 캄포 데 시장을 가게 되었는데요 시장 포스팅은 따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

동유럽을 여행하면서도 여러 시장들을 구경했었는데, 나름 즐거웠던 시장구경이었던 지라 시장을 회상하며 따로 포스팅 해보려구요 :-)

 

두번째 로마 구경날도 많은 구경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합니다 !

 

 

오늘도 끝 !

 

 

방문일자 : 2018.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