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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가비 & 테드/가비랑 테드랑 해외여행

[호주여행/데본포트에서 멜번] SPIRIT OF TASMANIA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 / 내돈주고 여행간 후기

by 가비ㅡ 2018. 9. 17.

 

 

[타즈매니아 여행] SPIRIT OF TASMANIA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

 

 

오늘 포스팅은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에 대한 이야기에요

아마 제가 썼던 포스팅들 중 가장 사진이 많은 포스팅이 될 것 같은 기대를 가지며 포스팅을 시작해 볼게요 !

 

우선, 포스팅에 앞어서 오늘은 부제를 추가로 더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멜번에서 타즈매니아로 지역이동 / 타즈매니아에서 멜번으로 지역이동 / 배타고 타즈매니아로 / 배타고 멜번으로

뭐 이런 부제가 좋을까요 ? ^^^^^^^^^^^^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의 위치는 이렇게 되는데요

 

저는 데본포트 (→자세히보기) 에 오전에 도착해서 근처를 구경하고 스피릿 오브 데본포트 (→자세히보기) 로 이동해서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를 타러 갔었어요

 

두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 저처럼 뚜벅이는 그냥 비행기 타세요 !! 비행기 강추 !!!!

금액도 저렴하지 않을 뿐더러 시간도 오래 걸려서 추천하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언제 이렇게 오랫동안 배를 타보겠나 싶은 마음 + 숙박과 이동을 동시에 할 요량으로 선택했지만,

또 다시 기회가 온다면 그냥 차라리 빨리 이동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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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 선착장 입구에요

저는 해도 떨어지기 전에 일찍 도착해서 밤 시간까지 기다렸어요 버스편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스피릿 오브 데본포트를 타고 와서 조금 일찍 도착했어요 택시를 탔다면 더 늦게도 올 수 있었겠지만, 돈은 더 깨졌겠죠 ........

 

그늘없는 길을 따라 선착장까지 왔는데 다행히도 선착 대기실 내부는 빵빵한 에어컨으로 시원했고,

자판기도 있어서 음료수도 사 먹을 수 있었어요 저녁으로 데본포트에서 샀던 수제버거도 먹으면서 탑승시간을 기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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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내부에는 이렇게 티켓 발권장소가 있는데요 아무때나 발권이 가능한게 아니라 출발 1시간 전인가 부터 발권이 가능했어요

그 전까지는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대기만 해서 어떻게 되는건지 걱정도 많고 여기저기 눈치만 보고 했었어요 ....

 

 

저는 오기전에 미리 예약을 해 둔 상태였는데요, 당일 발권도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

사이트 (→사이트 바로가기) 를 통해서 예약을 하시면 돼요 ! 링크는 죠기죠기

 

티켓은 금액이 진짜 많이 나뉘는데요

차량 / 승객 / 숙박으로 크게 나뉘고 (Vehicle / Passenger / Accommodation)

낮에 타는지 밤새 타는지 여부 (Day / Night)

비수기 / 성수기 여부 (Low Season / High Season)

숙박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로 잘 것인지 (Cabins / Recliners)

선택을 많이 하면 할 수록 금액이 많이 올라갔어요

 

저같은 경우는 Overnight 티켓으로 뚜벅이였기 때문에 차량은 없었지만 제대로 된 숙박을 하고 싶어서 캐빈을 선택했어요

여성 전용 도미토리 캐빈도 있었지만, 뭔가 불안한 마음에 혼자서 사치를 누려보고자 혼자서 2인실을 사용했는데요

일반실은 2인실과 4인실 가격이 같지만 어차피 같이 탈 사람도 없었으므로 그냥 2인실을 선택했어요

 

여름이었기 때문에 성수기 시즌이었고, 조금 일찍 산 덕분에 좀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

약 400불 정도를 줬던 것 같아요 ... 아무리 성수기여도 호바트에서 멜번가는 항공편을 보면 반정도 밖에 안되는데 (→멜번편 참조)

 

굳이 한 번의 경험을 위해서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를 탑승하실 예정이라면 붙잡고 말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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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탑승시간이 되고 드디어 발권을 했어요 !

 

캐빈을 예약하지 않으신 경우라면 저 카드키는 주지 않는 것 같았어요

저는 사실 마지막까지 혹여나 지역이동하는 워홀러가 있으면 같이 타며 말동무라도 하고 싶었지만 끝끝내 찾지 못해 혼자탔어요

 

그냥 비행기랑 탑승하러 가는 느낌은 비슷한데 조금 더 간소화 된 느낌이 많이 들 뿐이였어요 가방검사도 따로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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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진도 찍으려는 마음도 있었고, 캐빈도 예약되어 있으니 굳이 빨리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천천히 갔는데요

그냥 길이 이어진 곳으로 따라가시면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 배를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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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창밖으로 보였던 모습을 찍은 것 같은데요

크루즈를 아직 한 번도 타본 적이 없기에 이렇게 큰 배는 처음 타보는 거였어요 !! 그래서 세상 신나 했던 것 같기도 하고 ^^*

 

난생 처음 타보는 큰 배여서 몰랐지만, 나중에 호바트로 온 배들이나 몰타에서 봤던 진짜 크루즈 여행 배들을 보니

제가 탔던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는 정말 딱 데본포트와 멜번만 왕복할만한 작은 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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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차가 승선하고 있고 저도 인도를 따라 배에 승선했어요 !

탑승하는 길은 신기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모습이 처음이다 보니 사진을 한 컷 찍어봤네요 =)

 

배에 차가 들어가는 모습은 인천사람인 저로서는 뭐 익숙한 광경이긴 했지만, 이렇게 큰 배를 타는 건 처음이다보니

모든 것들이 다 신기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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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승선을 해서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에스컬레이터가 보이는데요

길목이 어렵지 않게 중간중간 승무원들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서 있어서 안내를 해 주기 때문에 길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승선권도 있고 캐빈도 예약한 나는 꽤 잘나가는 승객이다 하는 마음으로 승선을 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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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탑승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바로 리셉션인데요

궁금한 것들 이라든지 문제가 생기면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는 곳이에요

밤에는 조금 더 푹신한 의자를 찾아 반 누워가는 상태로 취침을 하시는 분들도 간혹 보이는 곳이기도 해요

 

또, 멜번과 타즈매니아 여러 곳들의 팜플렛도 얻을 수 있었는데요 ...

저는 이제 여행을 시작하는 단계고 안그래도 타즈매니아에서 왔기 때문에 이미 GET 한 팜플렛들이 더 많아서 SKIP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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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에서나 볼법한 길들을 요리죠리 지나가면 제가 묵을 캐빈에 도착하게 돼요

 

처음 캐빈을 찾아갈 때만 해도 나중에 잘 찾아올 수는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 길이 그 길 같기도 하고, 여기로 나가도 계단, 저기로 나가도 계단, 이 쪽으로 나가야 엘리베이터 등

아무튼 어디로 나가도 위, 아래층으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헷갈렸던 부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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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제가 묵었던 캐빈을 소개할게요 !

혼자 쓸 2인실 !!! 진짜 엄청 좋아보이지 않나요 ?!!!!!

 

비싼 돈 주고 예약했는데 이정도는 해야지 하는 마음이 조금은 들었지만, 좋은 호텔 수준의 금액이었기 때문에

혼자 써서 조금 부담스러웠지 4인실을 4명의 친구들과 같이 사용한다면 그런 선택은 재미있고 괜찮은 경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창문이 없는 캐빈이었다면 금액이 조금이나마 더 저렴했을텐데, 저는 언제 또 배에서 이렇게 잠을 자겠냐며

쬐끄마한 창이 있는 캐빈을 예약하며 진짜 나름의 사치를 부렸던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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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장실도 있고, 샤워부스도 있어서 배 안에서 하루 밤을 보낸다는 사실 외에는 큰 다른점은 없었어요

물도 따뜻한 물도 잘 나왔을 뿐더러 수업도 만족할만 했거든요 !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환기가 잘 안되서 샤워후에 방 전체 습도가 높아진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

 

방 안의 온도도 히터 (에어컨 겸용) 을 사용해서 밤에는 추운 호주에서 따뜻하게 잘 수 있었구요 !!

 

혼자 사용했기 때문에 개인 등을 따로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도미토리 형식으로 예약할 수 있는 캐빈에서도 좋은 구조였어요

 

캐빈 내부는 호텔이나 모텔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키를 꼽아두면 전기가 돌아가는 방식인데,

다 그렇듯 카드 같은거 꼽아두고 방키는 그냥 들고 다니잖아요 ?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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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할 때 처음 보았던 리셉션으로 돌아와서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 구경을 시작해 봤어요

한밤 중이 되면 캐빈을 예약하지 않은 승객들이 슬금슬금 기어나와 잠드는 곳 중 한 곳인 리셉션 근처에 독서공간이에요

벽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이 아니라 책장 모양의 벽지구요, 근처에 책이 비치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해당 사진은 깜빡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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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경을 보기위해 가판대로 나왔어요

아직 출발 전이었기 때문에 데본포트의 밤이 빛나고 있었어요

 

이 순간 가장 아쉬웠던 마음은 내가 맥주를 사 들고 탔어야 했어 !! 하는 마음이었어요

진짜 바다 위 배에서 야경을 보며 맥주를 마시는 ....... 한 오지 (Ausie ; Australia people) 를 보니 맥주가 엄청나게 땡기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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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땡기는데 참을 수는 없는 법 .........

이성의 끈을 잃을 법 한 기세로 바로 달려갔어요 ..... 근데 역시나 가격이 심상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고민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 그러면서 후회도 ..... 내가 이럴줄 알았으면 맥주를 사 들고 탔어야 했는데 !!

안주는 있는데 맥주가 없다니 !!!! 하는 마음이었달까요 ........

 

그런데 한 오지 아저씨가 맥주잔들 예쁘게 들고 창가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 더이상 참지 못하겠더라구요 !

 

그래서 저도 맥주를 한 잔 사들고 선베드 같이 생긴 곳으로 가서 슬그머니 앉았네요 핳ㅎ하핳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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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는 선박에서 본 것 만 못했지만, 나름의 사치를 부린다는 생각에 만족스러웠어요

약 7개월 간의 워킹홀리데이 기간동안 제대로 돈을 이렇게 마음껏 써 본적도 없었고, 이렇게 긴 기간동안 여행을 다녀보지도 않았어서

"진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 하는 말처럼 마음껏 누리는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

 

맥주는 그냥 다 마시면 그 자리에 가지런히 두면 되는 것 같았어요

굳이 가져다 주지 않아도 승무원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수거해 가는 느낌이었어요

 

>> 이 부분은 확실치 않지만, 예전에 필리핀에서 있었을 때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하고 한국에서 처럼 트레이를 치웠더니

>> "네가 그렇게 치우는 건 이걸 치우는 알바생 한 명의 일을 빼앗는 일이니까 그냥 두고 가" 라고 들었던 말이 생각나서

>> 혹여나 호주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냥 두었는데, 다시 가져다 주어야 했던게 맞다면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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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꼭대기 층에는 바 말고도 이렇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이미 아이들의 차지가 되어있었고, 게임에 그닥 관심이 없기도 했기 때문에 그냥 구경만 하다가 지나쳐갔네요

 

누군가와 동행을 했다면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뭐 혼자였었어도 게임을 좋아했다면 했었겠죠 ?

제 스타일의 게임은 아니었던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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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근처를 지나며 진짜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러서 엄청 괴로웠어요

저는 이미 버거 한 개를 저녁으로 해치웠고, 과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군것질은 할 생각이 없었는데요

알고보니 입장하자마자 저녁 뷔페가 오픈을 하더라구요 .... 물론 금액은 승선권과 별도 !

 

이럴 줄 알았으면 버거를 괜히 먹었네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승선했을 때 시각이 9시를 넘긴 시각이였기 때문에

지금 저녁을 거하게 먹으면 잠을 못 이룰 것 같아 고인 침을 삼키며 캐빈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어요

 

 

잠은 꽤 잘 잘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큰 배임에도 흔들림은 온몸으로 느껴지더라구요 .... 제가 예민한 것 일수도 있어요 ^^;;;;;

 

배멀미를 걱정하기도 했지만, 큰 배가 흔들려봐야 얼마나 흔들리겠어 하는 마음이었는데 진짜 엄청 요동을 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안타까운 선박사고가 있었던 만큼 불안해서 쉽게 잠이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 나중에 더 큰 크루즈를 타 봤다는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 큰 크루즈도 흔들림이 느껴지긴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잠이 들고 시간은 가고 새벽이 되어서 잠에서 깼어요 잠을 설쳤는지 한 1시도 넘어서 잠든 것 같은데 5시 경에 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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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잠에서 깬 이유는 바로 이 일출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는 아주 숨죽은 듯 조용했고, 밤새 심하던 파고는 지나갔는지 잔잔하게 항해를 하더라구요

밤에는 아무것도 안보이는 칠흙같은 밤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깜깜했었는데,

아침이 밝아오고 파도가 거치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어요

 

기대 했던 일출은 수평선 저 너머로 보이는 일출이였는데, 아쉽게도 배가 멜번에 다 닳을 즈음 해가 떠올라서

배 위에서 수평선 일출은 아쉽게도 만나보지 못했어요 .....

그래도 배에서 일출을 본 것 만으로도 저에게는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

 

 

일출도 봤으니 슬슬 조식시간을 확인하고, 씻고 옷갈아입고 짐을 준비하는 하선준비를 모두 마친 후에 드디어 조식을 먹으러 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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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때만 해도 저녁처럼 뷔페로 되어있는 조식인줄 알았으나 접시 챙기고 포크와 나이프를 챙긴 뒤에야 알았죠 .....

금액이 모두 따로따로 되어있었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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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들은 컵에 잔으로 금액을 매기는 것 같았는데, 컵이 너무 작아서 PASS ~

우유는 dare, 제가 일했던 가게에서도 팔아서 먹어봤는데 굳이 돈내고 커피 / 딸기 / 모카 맛 우유를 사먹고 싶지는 않아서 PASS ~

 

그러고 나니 딱히 마실 음료를 살 만한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

나중에 발견한 탄산음료를 마실까도 고민했지만 그냥 가지고 있는 물이 가장 나은 선택인 것 같아서 음료는 모두 SKIP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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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너는 시리얼이었는데요, 여기서 약간 주춤 했어요

 

시리얼을 먹을 것인지 빵종류를 먹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었는데, 결론은 빵 승리 !

그 이유라 함은 ..... 제가 호주에와서 우유를 먹고 맞지 않아 속 고생을 한 적이 많기 때문에 .....

안그래도 여행 중에 고생하면 안되잖아요 ?! 그래서 그냥 무난무난한 빵을 먹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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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코너로 왔더니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해쉬브라운 ?!!!!! My Favorite ?!!!

 

다른 빵 종류에 비해 가격대비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 아침부터 기름진걸 먹게됩니다 << 속 챙긴다고 우유 걸렀던 사람 맞아요 !

그리고 오믈렛 하나, 그 외에 다른 빵들도 고민했는데 이건 뭐 너무 가격대비 창렬인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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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상 간단하게 아침을 먹게 됩니다 ... << 사실 소식하려고 그랬던 부분도 있는데 이제보니 너무 안먹었네요 .......

 

바깥온도는 꽤 쌀쌀한지 배 내부와 온도차 때문에 창에는 습기가 서려있어서 바깥이 잘 안보였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미 정착할 즈음이었더라구요 ... 그런줄 알았으면 차라리 하선해서 좀 더 이것저것 먹을껄 !! 하는 후회도 들었지만

그래도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 타면서 배에서 아무것도 안먹었다고 하면 캐빈까지 빌려놓고 모냥 빠지는 기분이 들었을 것 같아서

그냥 뭐라도 먹었다는 것에 만족을 해봤어요 .... << 저녁을 먹었어야 했는데 !!!!! 속상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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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멜번에 도착을 했습니다 ~~~~~~~

 

꼭대기 층에 올라왔는데 다들 내려가는 분위기더라구요 .... 사실 해변보러 올라온거였는데, 방송을 못들었나봐요 ....

다행히도 하선 준비를 이미 끝마쳐 놨기 때문에 부랴부랴 캐빈에 가서 짐을 챙겨서 하선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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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하는 길에 문열려 있던 4인실 캐빈 내부도 구경했어요

구조는 비슷한데, 위에 침대 두 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더라구요

 

막상 배를 타보니 창문이 있고 없고는 중요치 않았던 것 같아요 아침에는 습기가 서려서 밖도 잘 안보이고 .....

여행은 다 그렇지만 혼자하는 여행보단 둘이, 넷이 하는 여행이 더 재미있다는 것을 더 많이 느꼈고

친구들이 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경험이었어요 기회가 있다면 친구들과 이렇게 고생스럽게 또 타보고 싶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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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선을 해서 멜번에 위치한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 대합실에 들어가서

모형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를 보고 배 여행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

 

크루즈라고 하긴 좀 작은 크기지만, 저에게는 나름 첫 크루즈인 만큼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저렇게 큰 배를 다 구경하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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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선착장을 빠져나오며 이튿날 여행을 이어갔어요

이튿날 여행은 질롱 (Geelong) ! 포스팅도 질롱으로 이어갈게요 ~

 

 

마무리 하기 전에 추가적인 정보를 하나 더 드리자면,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를 타고서 이동하면서 연락하는 문제는 전혀 없었어요

전화는 제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데이터를 이용하여 SNS 를 사용하는 것에서는 문제가 없었어요

와이파이를 사용 가능했는지 여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

 

이 부분 때문에 출발하면서 연락이 끊길 줄 알고 멜번에 잘 도착해서 연락할게 ~ 하며 남자친구와 인사를 수십번 했는데

결국에는 잘때까지 계속 연락하다가 잠이 들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에 대한 정보도 너무 옛날 정보들만 넘쳐나는 것 같은데, 새로운 정보로서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그럼 오늘도 이만 끝 !

 

 

방문일자 : 2018.01.15 ~ 201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