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캐슬 맛집] Goldbergs' 골드벅스
골드벅스는 저에게 진짜 정말로 샐러드의 신세계를 보여준 곳이었어요
전 사실 풀떼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요....
심지어 에피타이저로 굳이 샐러드를 먹어야 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1인 중에 한 명 이며
뷔페에가서 왜 샐러드로 시작을 해야하는지 모르는 1인 중에 한 명인데요
진짜 골드벅스에서 인생 샐러드를 찾았어요 !
오늘도 우선 구글링크부터 올려드릴게요 ~
뉴캐슬 시빅공원에서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골드벅스가 위치한 Darby 스트릿 근처에는 음식점이 많이 있어서
아마 뉴캐슬에서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 근방에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원래는 둘째 날에 근처에 다른 식당을 가볼까도 생각해 봤었는데 시간도 맞지 않고, 아침을 워낙 든든히 먹은 탓에 그냥 지나쳐서 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서 또 뉴캐슬을 갈 수 있게 된다면 혼자가지말고 여러명이서 여기저기서 맛 보는 기회도 있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구요
아마 호주는 날씨좋은 여름이었으니 이렇게 문을 열고 장사하는 거겠죠 ?
내부로 들어가도 또 테이블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골드버그는 원래 커피 전문점이여서 커피를 마시거나 토스트 정도를 드시는 분들이 매장 앞 쪽에
식사나 샐러드를 드시는 분들은 매장 안 쪽에 많이 계시는 것 같았어요
메뉴판은 요로케 생겼는데요
사실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왜냐 뭐가 뭔지도 모르겠는데 샐러드 뭘 먹어본적도 없으니 뭐가 맛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저는 스태프를 불렀고 스태프에게 추천 샐러드를 요청했어요
모로칸 펄 뭐시기 샐러드가 자신에게 가장 맛있었던 샐러드라고 하더라구요
이때부터였어요... 불안해지기 시작한게.....
고기도 없는 풀떼기만 먹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에 휩싸였어요
그래서 저는 치킨을 추가할 수 있냐고 물었고, 스태프는 추가 요금이 들지만 추가할 수 있다고 하길래 냉큼 추가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매장 내부를 넘어와서 테이블에 앉으니 진짜 피크닉 온거 같은 기분이었어요
오더할 때만 해도 매장 내부에서 했었는데, 마침 또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던 터라 너무나도 어두워보였고 그래서 바깥을 찾았던 것 같아요
제가 골드벅스를 찾게 된 계기는 한 블로그에서 글을 보면서 찾게 된 것이었는데요
뉴캐슬에서 어학원을 다니고 계셨던 한 분이 추천해 주셨던 것 같아요 어떤 샐러드를 먹든 다 성공적일 것이다 라고 했던거 같기도 하구요 ?
그 말을 실감이라도 하듯 진짜 주위에 앉아있는 호주사람들 다 샐러드를 먹고 있더라구요
물론 당연히 1인 1샐러드였죠 ~
잠시 후, 저는 강력추천한 그 이유를 실감하게 됩니다 !
문제입니다, 이 것은 샐러드 일까요 ? 리조또 일까요 ?
처음 딱 받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이거 리조또 아닌가 ? 하는 생각이었어요
퀴노아였는지 곡물 같은게 들어 있어서 밥을 먹는 느낌이 굉장히 강했거든요
거기에 소세지 (살라미) 는 또 어찌나 많은지 이건 에피타이저로 먹을 수 없음을 확신하는 순간이었어요
그러면서 치킨을 추가한 것에 대해서 후회를 쬬끔 하기도 했구요
한창 먹다가 찍은 사진인데요 잘 보시면 살라미가 참 많이 있어요
남자친구에게도 사진찍어 보내주고 샐러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런 샐러드라면 나는 매일 먹을 수 있을거야 ! 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이런 샐러드라면 저의 살은 빠지긴 커녕 더 붙겠지만요.... 하하핳ㅎ핳ㅎㅎ핳핳하
아무튼 진짜진짜 생애 처음으로 이렇게 맛있는 샐러드는 처음 먹어봤어요
진짜로 샐러드 먹으러 뉴캐슬에 다시 와야겠다 싶을 정도였으니 정말정말 맛있는 곳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그러하니 꼭 호주 뉴캐슬에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골드벅스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랄게요 ^^^^^^^^
요새 한국에도 샐러드집이 진짜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럴 때마다 골드벅스 같은 샐러드가 있을까 싶어서 찾아보곤 하는데
아직 한국에는 풀떼기 뿐인 샐러드가게가 전부인 것 같아요
가까운 미래에 저런 맛있는 샐러드 집이 많이 생겨서 호주에 가지 않고도 진짜 한 끼 식사로 다이어터만을 위하는 샐러드가 아닌
만인을 위하는 샐러드 집이 꼭 생기기를 간절히 또 간절히 바랍니다 !!!!
점심 잘 먹어놓고도 배가 고파지는 오후입니다.... 다들 언제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맛점/맛저 하세요 ~
끝 !
방문일자 : 2018.01.17